타이거 우즈, 19홀에 빠진 호랑이 되다

<뉴욕통신> 골프황제 여성 스캔들을 보면서

코요커 | 기사입력 2009/12/05 [19:07]

타이거 우즈, 19홀에 빠진 호랑이 되다

<뉴욕통신> 골프황제 여성 스캔들을 보면서

코요커 | 입력 : 2009/12/05 [19:07]
▲     © 뉴욕투데이.kr
그는 ‘황제’라고 불린다. 그는 지존(至尊)이다. 그는 난공불락의 철통 같은 요새(要塞)다.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치 않다. 그의 인기는 경외(敬畏)에 가깝다.그런 그가 불륜을 저질렀다. 그것도 상대가 모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는 소문난 ‘유명 남성 킬러’들이다. 그를 신처럼 추앙했던 모든 골프 팬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우리들의 우상이었던 황제가 무너지는 순간을 참담하게 바라보며 내 쉬는 한숨 소리가 여기 저기서 퍼져 나오고 있는 요즈음이다.
                                                                                                
지금 현재 전 미국 아니 전세계는 ‘타이거 우즈’의 여성 스캔들로 인하여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
조금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시각들도 있지만 현재 그가 구가하고 있는 초특급의 대우나 그가 누리고 있는 엄청난 인기를 감안한다면 이 난리법석을 그냥 호들갑으로만 폄하(貶下)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세상에서 돈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누릴 수가 있는 그다. 그가 한 해에 벌어들이는 돈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거액이다. 그 중에 그의 광고 수입만 한 해에 수십 억 달러에 달한다.
그의 아내도 세기의 미녀 급이다..이제 아이도 둘을 얻어 천하에 부러울 것이 전혀 없어 보이는 그다.
그러나 그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한 여자로 만족할 수 없는 성적(性的)욕망(慾望)이 어김없이 숨어 있었다.
‘타이거 우즈’는 그저 골프 황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전 세계에 장래 골퍼로 성장하기 위하여 맹 훈련을 하고 있는 수 백? 수 천 만?의 어린이들의 절대적 우상(偶像)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그의 경기를 중계할 때면 시청률에 있어 상대할 프로가 없을 정도다.
▲     © 뉴욕투데이.kr
  
여하튼 그의 인간적 가치를 논하려면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해도 모자랄 지경으로 절대적이다.
그런 그가 외도를 했다..그것도 하나 둘이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막으려고 들면 더욱 더 커지게 되어 있는 것이 여성 스캔들이다.
하나의 평범한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그의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건 정말 속수무책이다.
그는 서둘러 자신의 홈페이지에다가 스캔들을 인정하고 사과성 글을 게재 했지만 한 번 터진 봇물은 막을 수도 없게끔 줄이어 스캔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정작 큰 불똥이 떨어진 것은 당연히 ‘pga’다. 전세계가 경제불황으로 인해 침체 상태에 빠져 허덕이는 동안에도 ‘pga’만은 늘 호황을 누렸다..군 말이 필요치 않다..그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타이거’효과다.
그나마 천만 다행인 것은 ‘pga’의 성수기가 끝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의 ‘타이거’문제가 계속 불거져 나온다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뚜렷한 대책이 없다.
 
지난 수 년 간, 그가 도대체 몇 건이나 불륜행위를 저질렀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는 그와 상대한 여성이 몇 명 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
현재도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고 있는 여성들이 있지만 이들이 함부로 내어놓는 그 불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현재로선 없다..
                          
인기라는 것의 원천은 민중이다. 때문에 인기를 관리해야 하는 것은 본인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가 없다.
창녀 수준의 여자에게 남긴 문자 음성 메시지-라니?
“내 아내가 알아채면 큰 일 나니까, 이름들을 지워 달라!”
“화장실로 가서 야한 나체 포즈를 찍어 나에게 보내 달라?”
이것이 우리들 우상의 모습이라니!
▲     © 뉴욕투데이.kr
 
미국에 살면서 많은 스포츠의 수퍼 스타급 선수들이 여성 스캔들로 무너지는 것을 보아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타이거우즈’와는 격이 다르다. 우즈의 골프 치는 모습은 우아하다. 그의 약간은 차겁게 보이는 경기중의 모습까지도 관중들은 사랑했다..세상에 많은 프로선수들이 스캔들로 무너져도 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상상을 해 본 사람이 없었을 정도다..그는 그렇게 펜들 위에 군림을 했었다..
 
우즈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너만큼은 믿었는데’ 하고 말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타이거’가 없는 ‘pga’는 ‘앙꼬 없는 찐빵이니 어쩌랴.”
그가 개과천선하고 다시 펜들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세월이 필요한 것인지..쯧쯧. 
‘앤서니 킴’도 조심하라! 쌓아놓은 명성 하루 아침에 날린다!
 

원본 기사 보기:newyork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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