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59% 조바이든 선호...트럼프 선호는 16%로 극명 대비

임두만 | 기사입력 2020/09/04 [15:07]

한국 국민 59% 조바이든 선호...트럼프 선호는 16%로 극명 대비

임두만 | 입력 : 2020/09/04 [15:07]

우리나라 국민 중 열명중 여섯명은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kbs 뉴스화면 캡처. 트럼프 대 바이든의 후보 수락연설 장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4일  "2020년 9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현 미국 대통령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6%,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59%로 나타났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국갤럽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갤럽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보수층(27%), 20·30대(20%대 초반)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면서 "바이든 선호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우세했고, 특히 진보층과 50대에서 7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년 전인 2016년 8월 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44개국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82%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3%에 그쳤다"면서 "당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클린턴 당선을 원했고, 한국을 포함해 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콜롬비아에서 그 비율이 80%를 웃돌았다"고 그해 9월 30일 발표 여론조사 결과도 전했다.

 

한편, 한국인의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매우 낮다.

 

이에 대해 갤럽은 한국인의 트럽프 호감도에 대해 "2017년 5월 9%에 불과했으나 그해 11월 한국 방문 후 25%로 늘었고 2018년 5월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에 달했으나, 2019년 11월 다시 15%로 하락한 바 있다"고 자사 여론조사 결과(갤럽 데일리 제379호)를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한국인들의 트럼프 비호감과는 별도로 현재 미국 대선은 애초 바이든의 일방적 우세로 보이던 판국이 팽팽한 접전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즉 민주 공화 양당의 후보지명이 완료된 후 양자 구도가 공식 확정되면서 미국 내 여론조사 흐름은 바이든이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점차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확인되었듯 미국의 선거제도는 사전 여론조사로 최종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일방적 우세라던 클린턴은 낙선하고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서 보듯 현재도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 '샤이 트럼프' 현상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미국대선은 유권자의 후보 직접 투표가 아니다. 각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 선출을 통한 간접선거 방식의 미국식 선거제도는 전국 득표율 순위와 실제 선거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전국득표율은 민주당 엘 고어 후보가 앞섰으나 플로리다 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재검표까지 거치면서 부시 승리가 확정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는 또 2016년 대선에서도 나타났다. 당시 트럼프는 전국 득표율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약 2%포인트 뒤졌지만, 선거인단 538명 중 304명을 확보해 당선했다.

 

이처럼 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이 각 주별로 각 후보가 내세운 선거인단에 투표하고, 전국적으로 선거인단을 가장 많이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선거제도이므로 선거인단 규모가 큰 경합 주의 영향력이 커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 

 

이 조사결과를 발표한 갤럽은 "2020년 9월 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49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라고 발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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