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모정마을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11/22 [09:15]

함평 모정마을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11/22 [09:15]

전남 함평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해 해보면 모평마을숲이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해마다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가치 조사·평가를 실시해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총 60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함평 모정마을숲을 비롯해 전국 2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함평 모정마을숲은 나산면 나산리 일원 1만586㎡ 규모의 마을숲이다.

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효자각이 하사된 뒤 마을 주민들이 그에 걸맞은 숲을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에는 300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 30여 그루가 잘 보전되어 있다.

특히 주변 나산수변공원, 앵두공원, 장승솟대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져 예술·문화적 가치는 물론 친환경 관광자원으로서도 체계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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