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난입...총격 등 4명 사망
워싱턴DC 주 방위군 투입 시위대 진압, 의회 정상화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1/07 [11:50]

美, 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난입...총격 등 4명 사망
워싱턴DC 주 방위군 투입 시위대 진압, 의회 정상화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1/07 [11:50]

미국 의회가 한 때 폭도들에게 점거 당해 회의가 중단되었다가 4시간만에 재개되었다.

 

미국 상하 양원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선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확정, 의결하려 했으나 대선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결국 트럼프 지지자들의 과격시위로 유혈폭동이 발생, 현재까지 1명이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 CNN 화면 갈무리    

 

CNN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 폭도들은 국회 의사당 앞에서 대선불복 시위를 벌이다 의사당에 난입, 의회가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가 열리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CNN은 현지시간 6일 밤 8시(한국시간 7일 10시) 폭도들 진압을 위해 워싱턴DC 주 방위군 1천명이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인근 버지니아 경찰까지 지원을 나와 폭동 진압에 나섰음도 알렸다.

 

그리고 이 같은 주 방위군과 경찰의 폭도진압 이후 의회는 오늘(미국시간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를 증명하기위한 공동 회의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인준투표를 거부하거나 부결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펜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미국 의회(상하 양원 합동회의)가 지난 대선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의 선거인준을 위해 소집된 회의 의장인 관계로 이 회의를 거부하거나 인준안 부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부통령에겐 헌법상 그럴 권한이 없다고 거부했다. 따라서 의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선거인단 선거는 의회를 통해 인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상원의원 51명이 공화당 소속이지만 이중 인준반대 투표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표현한 수는 13명에 불과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는 증거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의회의 회의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의회에 난입한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는 이들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불북을 선언, 그들을 고무시켰다.

 

이에 따라 회의는 중단되고, 워싱턴 DC 시장은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를 발표한 가운데 1,000명의 주방위군을 투입,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 제압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CNN은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 현재 트럼프 행정부 일부 내각 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을 강제하기 위해 수정 헌법 제 25조 발의에 대해 예비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면직, 사망, 사직의 경우를 대비한 헌법이다. 따라서 이 보도대로라면 미극 트럼프 행정부 내각위원들이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폭도들의 폭동까지 조종하는 트럼프를 아예 임기 전 해임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CNN은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의 해임으로 이어질 내각 구성원이 충분한 지 불분명하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 실제 해임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조지아주 상원의원 투표에서 민주당의 두 후보가 모두 승리 당선되므로 민주당은 상원도 50석을 차지, 여야 동률일 때 의장이 케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에 따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당연직 상원의장이 되므로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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