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28일 0시 기준 1천896명, 최다발생 기록 경신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7/28 [11:33]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8일 0시 기준 1천896명, 최다발생 기록 경신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7/28 [11:3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에 육박하며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4차 유행 초입단계에서 정은경 질병청장이 경고한 7월 말~8월 초순 2천명 대 발생이 현실화 될 것 같다. 

 

 

28일 오전 정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23명, 해외유입 사례는 73명이 확인되어 하루 학진자 1천896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3,427명(해외유입 11,7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천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어난 수치로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22일 0시 기준 1천842명보다도 54명 많다.

 

하지만 22일에는 해외 파병 중 감염된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이므로 이를 제외하면 이날 확진자는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뜻한다.

 

감염 분포는 지역발생 1천823명, 해외유입 7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21일 1천725명)을 넘어 처음으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천212명(66.5%)으로 다시 수도권 확진자 분포가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이틀간 서울이 경기에 비해 소폭 적었으나 다시 서울이 경기를 추월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33.5%)이다.

 

부산/경남의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으며, 휴가철 여파로 강원도와 제주도 등 휴가지 지역에서 인구대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7,006명,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5,737건(확진자 39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336건(확진자 6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35,079건이다. 이로 보건데 자발적 검사에 응한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후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이 바로 당국이 유행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보인다.

 

반면 완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완치되어 격리에서 해제된 신규 격리해제자는 1,865명으로 신규확진자와 거의 비슷하다. 이에 따라 총 170,494명(88.1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0,850명이 격리 중이다.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286명으로 전날 269명에 비해 17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4명으로 전날 2명에 비해 2명이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는 2,083명(치명률 1.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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