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추모사업 일환,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 공모전 열린다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8/04 [15:39]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 일환,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 공모전 열린다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1/08/04 [15:39]

[신문고뉴스] 산고은 기자 = 청계천 봉제공장의 노동자로 1970년 11월 13일 자신의 몸을 불태우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다 산화한 전태일 열사는 51년이 지난 지금도 노동인권을 말할 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이름이다. 그만큼 그가 우리나라 노동역사에 남긴 흔적은 깊고 크다.

 

특히 전태일 열사의 산화 후 '전태일의 대학생 친구 한 명'이었던 故 조영래 변호사가 펴낸 '전태일 평전'의 영향은 대단했다. 노동환경이 엄혹하던 시절 전국의 각 대학은 물론, 노동단체, 지식인, 종교인 등을 중심으로 필독서가 됐다 

 

또한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아스팔트 위의 모든 젊은이들 어머니가 되어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노동운동사에 우뚝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에 최근 대선후보 활동 중 대구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옛집을 방문, 열사의 흔적을 기리며 자신의 소년공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노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노동존중 정신을 계승하고자 올해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공모전을 추진한다.

 

▲ 경기도가 추진하는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공모전 포스터     © 경기도 제공

 

4일 경기도는 이에 대해 "이번 공모전은 99%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 전태일과 또 따른 전태일인 99% 사람들의 이야기를 길지만 짧고, 짧지만 긴 시간인 99초에 담은 영상작품을 통해 노동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전태일, 노동,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작은 ‘전태일의 삶과 정신’, ‘우리 주변의 노동과 인권’ 중 한 주제를 골라 자신의 시선과 개성을 담아 자유로운 방식으로 99초 분량(타이틀, 크레딧 시간 제외)의 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장르는 제한 없이 다큐멘터리, 드라마, 뮤직비디오, 캠페인, 광고, 애니메이션, 브이로그 등 다양하게 표현하면 된다"면서 "단, 타 공모전이나 영상·영화제에 수상 내역이 없어야 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 연령등급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욕설이나 비방 혐오·차별 표현은 없어야 한다"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완성된 영상 작품과 출품신청서를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리고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상금 300만 원), 최우수 2편(상금 200만원), 우수 3편(상금 100만원)을 총 6편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최종 수상작 발표는 11월 초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를 추진했으며, 추진결과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을 선정해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태진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를 통해 우리 시대 노동자로 살아가는 수많은 ‘전태일들’의 노동권 향상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일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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