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N SDG 개막 연설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9/21 [00:13]

문 대통령 UN SDG 개막 연설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09/21 [00:1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례행사인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 연설에서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9월 20일 오전 8시(현지시각)에 진행되는 SDG Moment(지속가능 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와 함께 참석, 개막 연설자로 연단에 올라 이같이 강조했다.

 

▲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 연설 모습  ©청와대 공개 영상 갈무리

 

SDG Moment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개회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서 전 유엔 회원국을 대표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는 유엔사무총장과 총회의장의 개회사, SDG 진전현황 영상, 문 대통령 개박연설, BTS 발언, BTS 공연영상 상영 순서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BTS를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상 참석자인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연단에 서는 것을 기회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선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되었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네 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우리는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나아가, WHO를 비롯한 국제 보건 협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마지막 네 번재로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야 한다"며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기성세대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젊은 세대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SDG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 세대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BTS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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