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백제 역사문화 재현한 67회 백제문화제 참관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9/25 [23:09]

1,500년 전 백제 역사문화 재현한 67회 백제문화제 참관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9/25 [23:09]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열린 문화, 강한 백제'를 주제로 한 제67회 백제문화제가 25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 3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이에 이날 공주시 웅진동 옛 충청감영 공주 '선화당'(이곳은 옛날 충청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다) 마당에서는 백제서화 전국휘호대회 및 한시백일장', 백제서화초대작가전을 개최했다.

 

▲ 공주시 웅진동의 충청감영 공주 선화당에서 휘호대회 및 한시백일장이 열렸다  ©임두만 기자

 

앞서 이날 오후 공주지역 축제 주 무대인 금강 미르섬에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에 이날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판소리와 오페라를 접목한 판페라 '무령'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이 판페라는 무령왕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와 뮤지컬이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백제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가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대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회 선보인다.

 

한편 이번 백제문화제는 대통령기록관과 협력 '동아시아 교류 왕국의 중심 백제, 그 찬란한 빛'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그리고 이 전시회에서 백제 교류국에 대한 대통령기록관 소장품 20점을 만날 수 있다.

 

▲ 백제문화제를 알리는 웹자보     ©

 

또한 축제 기간 웅진 천도를 기념하는 475척의 황포돛배와 160여 점의 백제 시대 유등이 공산성 일대 금강을 수놓는다. 하지만 공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는 대형 이벤트와 먹거리 행사 등을 제외했다. 이에 이날 휘호 및 한시대회가 개최된 한옥마을의 식당가도 문을 닫았다.

 

이 축제를 주관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석도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중계를 활용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백제의 흥과 멋이 함께할 1천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이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도 유림들이 휘호 및 한시대회에 참여, 심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임두만 기자

 

▲ 진행 사회자가 행사진행을 설명하고 있다     ©임두만 기자

 

▲ 심사위원장이 심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임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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