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이재명, 4자 가상구도 대결 尹 洪 누구라도 오차범위 안 1위"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10/22 [14:12]

갤럽 "이재명, 4자 가상구도 대결 尹 洪 누구라도 오차범위 안 1위"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10/22 [14:12]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국힘-정의-국민 등 4개정당 모두 후보를 낼 경우인 4자 가상 구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홍준표 누가 나와도 3%p 자이의 오차범위 안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2일 10월 3주 여론조사에서 "만약 내년 대선에 다음 인물들이 출마한다면"이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넣은 2가지 4자구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도표제공 : 한국갤럽     

 

그리고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출마한다면 '이재명 34%-윤석열 31%-심상정 7%-안철수 9%'라는 결과와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후보가 출마한다면 '이재명 33%-홍준표 30%-심상정 8%-안철수 10%' 등으로 나타나 2가지 가상전 모두  이재명 후보가 3%p대로 2위를 누르고 1위를 한다"고 밝혔다.

 

즉 이날 갤럽은 "현시점 여야 원내 정당 대선 (경선) 후보 또는 출마 유력 인물 5인, 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중인 윤석열과 홍준표로 조합한 4자 가상 구도 두 가지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각각 물었다(문항·보기 순서 로테이션 제시)" 조사개요를 발표했다.

 

그리고는 "그 결과 양대 정당 소속 인물들이 각각 30%대 초반 지지를 얻었다"면서 "이재명과 윤석열, 이재명과 홍준표의 격차는 각각 3%포인트로 백중세, 심상정 지지는 7~8%, 안철수는 9~10%, 그리고 유권자 열 명 중 두 명은 의견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 구도 [A, B]에서 야당 후보 3인 지지도 합계가 47~48%, 여당 후보는 33~34%"라며 "참고로, 2주 전인 10월 첫째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52%,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5%였다"고 정권 교체론 우세를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까지는 양론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조사를 분석한 갤럽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소속 정당 지지층의 70%를 웃도는 선택을 받았으나, 홍준표는 그 비율이 58%"라며 "이재명과 홍준표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심상정과 안철수는 여성에서의 지지가 더 많은 편이며,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은 40대를 필두로 30·50대, 윤석열은 고연령일수록, 홍준표는 20대에서 강세"라고 밝혔다

 

그리고 갤럽은 이날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 중 53%가 홍준표를 선택했고, 반대로 홍준표 지지자의 55%가 윤석열을 선택해 현재 국민의힘 경선 양강 후보의 치열한 경쟁과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고 밝혀 국민의힘도 경선 이후 심각한 지지층 이탈이 있을 것임도 시사했다.

 

또한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이 이재명을 앞서지만, 홍준표는 이재명과 동률을 이뤘다"면서 이에 대해 정치고관심층 여론 분포로 "이재명 35%-윤석열-45%-심상정 3%-안철수 8%, 이재명 34%-홍준표 34%-심상정 4%-안철수 9%"임을 밝혀, 현재 나오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기관들의 ARS 여론조사에서 윤석열과 보수진영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럽은 이 조사에 대해 "갤럽 자체 조사로 2021년 10월 19~21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의 직접조사"라며 "응답률: 13%(총 통화 7,60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라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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