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당국 “60세 이상 어르신께 12월 중 3차 접종 강력히 권고”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02:20]

정부 방역당국 “60세 이상 어르신께 12월 중 3차 접종 강력히 권고”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1/12/03 [02:20]

[신문고뉴스] 김송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하고 국내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2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12월 중에 3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 파이넨셜 타임지에 실린 모더나 백신 관련기사 갈무리.    

 

이날 추진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특히 60세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약 97만 명(7.4%)인 미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 42.5%가 발생하였고, 접종완료군에서도 접종후 3-4개월부터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돌파감염으로 위중증 환자 57.5%가 발생했다.

 

따라서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3차(부스터)접종과 미접종자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접종후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10월 3주이후 돌파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3차접종(부스터)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접종(부스터)을 한 사람은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에 비해 확진율 11.3배, 중증화율 19.5배 감소하였다고 보고하고 있어,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3차접종이 면역 유지와 감염예방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안정성과 관련하여, 3차접종 후 3일차 문자 조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기본접종보다 3차(부스터)접종의 이상증상 보고율이 낮았다”면서 적극적 3차 접종을 당부했다.

 

따라서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가 지속 감소하는 만큼,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기본접종 백신에 관계없이 12월 중 3차(부스터)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12월 한 달 동안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접종 방식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 방문 때 접종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다.

 

따라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가급적 오는 10일까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3차 접종을 받고, 60-74세 어르신은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해당 기간에 해당되는 연령이 아니더라도 60세 이상 연령층 중 2차 접종 후 4개월 도래자는 이달 동안 예약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18~49세 연령층 중 2차접종 완료 후 5개월 경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에서 2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 중으로,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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