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 중국 톈진서 양제츠 위원과 회담 및 만찬 협의

양제츠 "종전선언 추진 지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
"한중 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 상호보완적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적극 노력"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04 [02:41]

서훈 국가안보실장, 중국 톈진서 양제츠 위원과 회담 및 만찬 협의

양제츠 "종전선언 추진 지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
"한중 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 상호보완적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적극 노력"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12/04 [02:41]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3일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저녁 중국 톈진에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과 만찬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고위급 교류 및 실질 협력 등 한중 양자 관계,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서훈 실장은 회담 모두에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에 대한 안부 인사를 전달했고, 양제츠 위원도 문 대통령에 대한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달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계획에 대해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그 이전이라도 정상 간 필요한 소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심화·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이 그간 코로나19 상황 관련 신속통로 확대 등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방역 상황을 감안해 가며 인적 교류 확대 및 조속한 경제 회복 기여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날 서 실장은 요소 등 중국산 품목의 원활한 대한국 수출이 한중 경제 협력 관계에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양 위원은 한중 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 상호보완적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또 다른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도모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서 실장이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한 데 대해, 양 위원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동 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 위원은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중국은 일관되게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중측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과 대화 재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서 실장은 양국 간 게임·영화·방송·음악 등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도 관련 협력을 중시하고 적극 노력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관광 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중국 방문은 서훈 실장의 첫 중국 방문으로, 양제츠 위원이 2020년 8월 서 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양측은 이번 대면 협의가 한중간 고위급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증진하는 데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이었다고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형식의 협의 등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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