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노재승, 5.18 비하 논란에 "가난한 검정고시 출신은 비정상"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17:29]

尹 선대위 노재승, 5.18 비하 논란에 "가난한 검정고시 출신은 비정상"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12/07 [17:2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화제다. 노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코엑스 집중유세에서 20대 청년 자영업자로 마이크를 잡고 연설, 보수진영에서 일명 '비니좌'란 별칭을 얻은 인물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따라서 그의 연설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노재승이 누구인지 그의 연설을 한번만 들어보면 안다고 추켜세웠다.

 

▲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지난해 4월 코엑스 연설 모습     ©노재승 인스타그램 영상 갈무리

 

하지만 그가 앞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에 이런 노 위원장을 발탁한 윤석열 후보를 두고 5.18 주범 전두환 칭찬으로 비판을 받자 광주까지 가서 사죄를 한 것이 진심이 아니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취소한 함익병 윈장의 5.18 관련 막말, 5.18이 폭동이라는 여의도 토론회 주최자인 김진태 전 의의 중용 등까지 거론되면서 비판의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노 위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에 이 같은 여론을 보도한 언론들을 두고 "대한민국 언론 왜곡 정말 심하다. 첫날부터 전쟁치렀다"면서 "본의아니게 바나나 다이어트네 개꿀"이라며 바나나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언론들을 조롱했다.

 

그뿐 아니다. 그는 5일자 포스팅에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면서 가난한 사람들, 특히 가난해서 정상교육을 받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치른 사람들을 심각하게 모욕,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검정고시 치루고 어쩌고 한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다”라며 검정고시 출신들이 자신의 검정고시 경력을 말하면 정상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 이라는 엄청난 사고의 소유자라는 것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또 이 후보를 두고 “비정상인자가 야망을 품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것 까지는 못 막는다 해도, 그 비정상인자를 추종하고 따르는 바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라고 적어 이 후보 지지자들을 모두 비정상인 사람들로 묘사했다.

 

또 “가진게 없어서 한이 많아서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에라이 그냥 나라재정 거덜내고 다 같이 죽자’는 건가”라고 정상적인 사람의 조건을 번호를 달아서 5가지를 나열했다.

 

▲ 노재승 인스타그램 관련 글 일부갈무리    

 

우선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며 “가난하면 맺힌게 많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이용한다. 정말 치졸하다”며 가난한 사람들을 모두 치졸한 사람들로 몰았다.

 

이어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며 “검정고시 치루고 어쩌고한 걸 자랑한다. 그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고 썼다. 앞서 언급했듯 대한민국 모든 검정고시 출신자들을 한꺼번에 모욕하고 있다.

 

또 “올바른 부모 밑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리산 빨치산들을 국가유공자로 치켜세운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장애인 가족, 심지어 어려운 환경의 부모를 둔 사람 등 우리나라의 인구 거의 절반 이상을 모욕한 말이다.

 

그는 나아가 “집안 가족에게 양아치들도 감히 쫓아가기 힘든 개욕을 해댄다.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술집 포주만도 못하다”라며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삼사년 전에도 여러분들에게 제 목숨 걸고 얘기했었다. 다들 저를 조롱하고 욕하고 언팔하고 저보다는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더 믿고 난리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가시더니”라고 썼다. 이는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멍청하다고 표현하는 등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고 기준까지 모호하게 만들므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그리고 노 위원장은 또 다른 포스팅을 통해 "요즘 내 정치적 관심사는 단 하나, ‘문재인은 과연 징역 몇년을 선고 받을까’다":라고 적어, 윤석열 당선 후 문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공식화 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노 위원장을 그대로 안고 갈 기세다. 그를 7일 선대위 회의에 참석 시켰다. 따라서 추후 노 위원장을 향한 여론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다.

jay 21/12/09 [03:50] 수정 삭제  
  가난한 검정고시는 비정상? 부유한 검정고시는 정상? 이것도 이준석이 좋아하는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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