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옷감 3배.. 체조 '박지연' : 농구 '하은주'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인한 오해와 진실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10/11/22 [05:45]

유니폼 옷감 3배.. 체조 '박지연' : 농구 '하은주'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인한 오해와 진실

브레이크뉴스 | 입력 : 2010/11/22 [05:45]
이번 ‘2010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대이상의 선전을펼치고 있다. 초반부터 사격과 유도에서 기대이상의 금메달 퍼레이드와 지난 2009년 로마수영대회의 부진을 넘어선, 수영스타 박태환의 맹활약은 국민들의 가슴에 큰 선물을 안기고 있다. 또한 축구와 야구의 순조로운 순항은 국민들에게 또 한번의 기대를 한껏 선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더불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인 ryn코리아가 제작-제공한 대표팀 유니폼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보인 ryn코리아의 대표팀 유니폼은 한국팀의 동계올림픽 선전과 김연아를 비롯한 한국 금메달리스트들의 인터뷰와 시상식에서 선보이며 근래 대표팀 유니폼 중 가장 한국적이며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찬사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은 또 다른 파격을 시도했다. 유니폼 디자인에 태극기의 상징인 파란색과 빨간색을 자극적으로 결합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 결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결단식과 아시안게임 입장식에도 선보이며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나라 대표팀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인상의 디자인이란 이야기 속에, 한국팀 메달시상식에서도 빠지지 않는 눈요기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한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유니폼은 100m거리에서도 분간이 될 정도라는 우스갯소리와, 처음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나 나왔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의류를 공급한 파트너사, ryn에서도 대표선수단 유니폼 디자인과 관련된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벤쿠버 때에는 동양적 여백의 미를 살린 대표선수 유니폼을 공급하여, 김연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딴 순간 동양적 미를 세계에 알렸다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점에 주력하였다.
 
특히 강렬한 느낌의 빨간 색과 차가운 느낌의 파란색이 교차되며, 시야가 주목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을의식한 다른 선수들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되었을 것이다.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단상의 가장 높은 곳에 선 순간 다른 나라 선수보다 단연 돋보였던 것은 비단 1위이기 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번 ryn코리아가 제작한 국가대표팀 유니폼 제작과정은 몇 가지 재미난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다. 대표선수들의 특성상 최종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것은 대회에 임박해서이다. 또한, 대표선수단들은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이즈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선수 중 가장 장신남자선수는 농구대표인 하승진 선수(221cm)이며, 최단신 남자선수는 체조의 양학선(160cm)선수로 두 선수간 신장차이가 무려 61cm가 난다. 유니폼제작에 들어간 원단양의 차이가 거의 2배이상 난다는 것이다.
 
또한 여자선수 중 최장신인 농구의 하은주 선수 또한 신장이 202cm나 되어, 여자체조 대표선수인 박지연, 문은미 선수의 신장인 147cm와도 55cm차이가 나 원단량이 3배이상 더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방송에 잡힌 박태환 선수     © kbs화면캡쳐
 
국가대표팀 선수 중 가장 허리가 두꺼운(?) 선수는 야구대표팀의 이대호 선수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반 성인남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흔히들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여자대표팀 선수가 가장 몸무게가 나가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진정한 여자 체중왕은 바로 유도 김나영(187cm, 130kg)선수이다. (참고로 남자는 농구의 하승진 선수 157kg.)
 
얼마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의 간단한 출국행사가 있었다. 이때 선수단을 취재한 모 신문사 기자의 현장 멘트가 거의 개그수준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트렁크 중 유독 하승진 선수만 거의 대형 박스에 가까운 가방을 준비한 것을 보고, ‘하승진 선수의 가방을 보면 거의 이사 가는 분위기’라는 멘트는 웃음을 자아낸다.
 
흔히 아시아 40억인의 축제로 일컬어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스포츠를 대표하는 현재의 스타들과 미래의 스타들이 함께 하는 대회이다.
 
㈜ryn코리아에서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래를 꿈꾸는 스포츠 스타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땀과 노력 속에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스포츠 스타들처럼 허리부터 몸무게까지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대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부산경남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