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연화사 탐방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기사입력 2008/05/11 [10:39]

런던 연화사 탐방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5/11 [10:39]
서기 2008년 5월 12일은 불기로 2552년 4월 8일이 되는 날로서 부처님이 탄신일이다. 불기는 부처님이 80세로 열반하신 해로부터 시작되기에 2632년 전에 태어 나신 셈이다. 
 
광역 런던에 속하는 킹스톤에 위치한 한인사찰인 런던 연화사에서는 5월 10일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런던 한인 천주교회에선 신부님과 사목회장님이 방문하셔서 축하해 주시고 가셨다.
 








▲  영국의 유일한 한인 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런던 연화사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사찰이라면 대개 산중에 있는 것으로 연상하지만 런던에는 산이 없는 관계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   주지스님인 지수스님의 봉축법문  - 천상천하 유아독존 을 설명하시는 장면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지주 스님은 20년 전 처음으로 연화사를 창건 하신 분으로서 올해 영국으로 다시 오셨고 유럽등으로도 바람처럼 자유롭게 다니시는 분이다. 중간에는 유창한 영어로도 설법을 하셨다.
 
 
▲    각자의 이름이 적힌 연등을 찾아 내려 주는 거사님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법회를 마치고 제등행진을 위해 각자가 봉헌한 연등을 내리고 있다. 행진 후에는 내년 탄신일 까지 1년간  이곳에 다시 걸어둔다. 
 

▲   행진을 위해 모여선 스님과 신도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얘들아 불조심해야한다 - 사실은 촛불이 아니라 한국에서 공수한 휴대용 전깃불이다.

 

▲  제등행진 - 영국의 낮이 길어 오후 9시가 넘었지만 아직도 훤해서 ...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지나가는 차들이 영문도 모르면서 경적을 울리고 축하해 주었다. 가운데 키가 큰이는 한국부인을 둔 영국인이다.
 
 
▲   욕불식 -  아기 부처님에게 물을 부어 드리는 어린 쌍동이 자매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탄생하실 때 하늘에서 내려 온 제석천 등이 석가모니를 향수로 목욕시켰다는 설에서 기원한 물을 부어 드리는 욕불식
 
 
▲   행사를 마친 후 공양을 나누는 불자 들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보살님들이 며칠을 수고해 마련한 음식을 나누고 있다. 한국에서 보내 온 재료로 삼각김밥도 만들었다. 드신 후에는 비닐 봉투를 각자 집으로 가져간다. 


 

【법구경】

그는 나를 욕해 꾸짖고 나를 때리고 나를 이겼다.

이렇게 굳게 마음에 새기면 그 원한은 끝내 쉬지 않는다.

그는 나를 욕해 꾸짖고 나를 때리고 나를 이겼다.

이렇게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그 원한은 이내 고요해 진다.

원망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끝내 원망은 쉬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써 원망은 쉬나니 이 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남의 허물만 꾸짖지 말고 힘써 내 몸을 되살펴 보자.

사람이 만일 이렇게 깨달으면 그 때문에 다툼은 길이 쉬리라.    


                   
오늘부터가 아니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서로 헐고 뜯나니

말이 많아도 비방을 받고 말이 없어도 비방을 받고

말이 적어도 비방을 받고 비방 받지 않는 사람 세상에 없다.

비방만 받는 사람, 칭찬만 받는 사람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방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이익을 위한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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