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수입반대에 함께 동참한다"

일부 수원시의원, 뒤늦게 장관고시 중단 기자회견 열어

수원시민신문 | 기사입력 2008/05/29 [14:46]

"늦었지만...수입반대에 함께 동참한다"

일부 수원시의원, 뒤늦게 장관고시 중단 기자회견 열어

수원시민신문 | 입력 : 2008/05/29 [14:46]
일부 수원시의원들이 뒤늦게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나섰다.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소속 시의원 10명은 29일 오전 11시 수원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중단을 촉구했다.

통합민주당의 김명욱 의원은 "그동안 빨리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운을 띄우며 "장관고시가 기정사실화 되었고 미국산 쇠고기가 식탁위에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우리 시의원들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오게 되었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윤경선 의원 또한 "이 기자회견은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보다도 장관 고시에 대해 규탄하고 우리 시의원도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뒤늦게 나오긴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의회 안과 밖에서 주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백정선 의원 등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한미 fta비준에 있어 선대책 후비준 원칙을 확고히 할 것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평화적인 집회 보장과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 뒤, 수원시 관내 학교급식에서 국내산 우수 농축산물을 우선 구매 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및 불매운동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는 성명서를 낸 시의원 10명 중 김진우, 김명욱, 김호겸, 백정선, 윤경선 의원만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김진관, 강장봉, 오상운, 노영관, 문병근 시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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