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유학비용..."프리미어 구단 인수 가능"

런던타임즈 교육 특집- 영국 교육을 통해 본 한국의 교육 서비스 1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기사입력 2008/07/10 [10:20]

연간 유학비용..."프리미어 구단 인수 가능"

런던타임즈 교육 특집- 영국 교육을 통해 본 한국의 교육 서비스 1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7/10 [10:20]
▲  2006년 월트컵을 뉴몰든 펍에서 함께 응원하고 있는 재영한인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 런던 워털루역에서 남서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뉴몰든은 유럽 유일의 한인촌을 형성하고 있다.

약 1만 5천명을 상회하는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이룬 까닭에 뉴몰든에서는 한국의 소도시를 옮겨온 듯한 한국어 간판과 한국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특히 뉴몰든 번화가에는 한국 미용실들이 날이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음식점 또한 30여개가 밀집해 있다.

영국의 집값들이 내려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뉴몰든이 위치한 런던 남쪽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바로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학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티핀스쿨과 논써치 등 공립학교들은 명문 사립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실력들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tiffin girl’s school 의 경우는 국공립 포함 전국 석차가 60위권 이내로 전 영국 각지에서 수제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졸업생 가운데 12%이상이 옥스포드와 켐브리지에 진학하고 있다.

2008년 9월 입학하게 되는 tiffin girl’s school의 신입생120명가운데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옥스브리지 학원의 남승일 대표는 이들 26명 중에 절반이 한국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박사는 런던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교육체계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경쟁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한국식 학원 시스템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중,고등학교 입학 시험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수학과 과학의 한국식 교육 컨텐츠는 교육 서비스라는 불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는 최고의 수출품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한인촌을 형성하다보니 한국 학원들이 성황이다. 태권도 도장 또한 인기가 있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잉글랜드)의 교육체계 

현재 영국 전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잉글랜드의 교육체계는 초등하교 3학년이 되는 7세때 보는 키 스테이지 1과 6학년 때 보는 키스테이지 2인 11+(명문 공립학교의 경우 학교 독자적으로 시험을 치룬다.) 그리고 중등졸업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14세 때 보는 키스테이지3가 있다.

또한 16세 때 보는 gcse(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 성적에 따라 예비 대학 과정인 a 레벨에 들어갈 수 있고 17세 때 a/s , 18세 때 대학입학자격을 평가하는 a레벨이 있다.

곧 영국의 공식적인 교육 시스템은 7,11,14,16,17,18 세 때 의무적으로 치뤄야 하는 시험제도가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처럼 까다로운 교육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을 최선으로 하는 커리쿨럼으로 교육이 시행되며 또한 정부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학교는 폐교에 까지 처할 수 있는 무한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평균화란 상향 평균이 있을 수 없다. 한국의 교육 평균화는 상위 클라스를 깎아 하위 클라스와 중간에서 평균을 이루는 것으로, 경쟁을 억누르려는 한국의 교육 정책과 무한경쟁을 자극하는 영국 교육시스템은 정반대라 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국제사회에서의 무한경쟁 교육무대는 한국에서 발전한 학원 교습과 학습지 등이  충분한 승산이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

 
유학 경비 지출액 12조는 2008년 한국 국가예산 256조의
5%에 해당- 모든 프리미어 구단 인수 금액 넘어


영국 프리미어 구단 가운데 첼시가 운영비 포함1조 정도(현 구단주가 인수할 때 가격 1,600억, 탁신 전 태국총리가 맨체스터시티 인수가격 2,000억)의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을 볼 때  한 해 한국인의 유학경비로 지출되는 12조의 돈이면 영국 명문 프리미어 구단을 싹쓸이 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서울시 고정균 의원(교육문화위원회)은 런던타임즈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가예산의 5%가 넘는 돈이 세금추적조차 할 수 없는 유학경비로 지출이 되고 있는 현실은 분명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런던타임즈에서는 고정균 의원과의 인터뷰를 다음주 중으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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