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8일 한글날을 맞아 한자어로 표기된 일부 부서장의 이름패를 모두 한글로 바꾸는 등 우리말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외국어가 홍수를 이루고 일본식 어투는 아직도 우리말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3가지 실천계획을 밝혔다. 첫 번째로는 김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사무실 내 일부 부서장의 한자 명패를 모두 한글로 바꾸기, 두 번째는 공문서 상 일본어식 또는 어문규정에 어긋난 표현을 우리말 어법에 맞도록 바꾸기, 세 번째는 도내 모든 학교 내 한글날 교육 등이다. 이날 도교육청 직원과 초·중학생 20여명은 청사 앞 정원 나무에 '태극기 꽃' 200여개를 다는 행사를 벌이며 한글날 567돌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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