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11일 신안군 신의도 염전을 찾아 이틀째 ‘염전 인부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임금체불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포경찰서와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 등 소속 직원 27명과 고용노동부 직원 2명으로 합동단속을 꾸렸으며, 단속반은 이날 염전 숙소·소금 창고 등 80여곳을 샅샅이 돌면서 염전에 머물고 있는 인부 50여명 가운데, 20여명의 고용 실태, 감금·폭행 등 인권침해 여부 등을 살폈다 노동자 A씨는 “첫해 몇번 중간 정산을 받았지만, 이후 5년간 임금을 받지못했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염전 주인은 "2013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염전을 물려 받았는데, 그전에 임금체불 상황은 알수 없고, 최근 1년분만 주지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노동자 B씨도 2013년 2월 이후 1년여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단속반은 이들 2명에 대한 임금체불 여부를 근로감독관이 확인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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