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950교' 혁신학교 노력 ‘함께한다’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2/17 [04:44]

경기도내 '950교' 혁신학교 노력 ‘함께한다’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4/02/17 [04:44]
 
 
 
[신문고뉴스] 경기도내 학교 열 곳 중 네 곳 이상이 혁신학교 노력을 함께 한다. 지난 해보다 260교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학교 희망에 근거하여 2014학년도 <혁신학교 클러스터> 학교를 확정하였다.

올해 클러스터 학교는 중심학교 150교와 참여학교 800교 등 모두 950교다. 도내 전체 초중고 2천 230교의 42.6% 수준이다. 학교수는 작년보다 260교, 학교 비중은 11.6%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14교, 중학교 312교, 고등학교 124교다. 초등학교는 도내 학교의 43.3%,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52.5%와 27.8%를 차지한다. 중학교는 절반 넘게 미래지향적 학교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클러스터는 중심학교와 참여학교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좋은 교육활동을 함께 전개하는, 양방향 협력이자 나눔이다. 

중심학교는 여건 성숙한 1년차 이상 혁신학교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성공 뿐만 아니라 실패까지 공유하고, 참여학교의 의미있는 교육활동을 재구성하여 적용하기도 한다.

참여학교는 인근의 희망하는 일반학교 4~7교다. 중심학교와 호흡하면서 혁신학교를 꿈꾼다. 중심학교의 내용과 형식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사례 참조하면서 여건에 맞게 창의지성교육과정, 생활지도․학교운영․학교문화 등을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교육청은 예산지원은 물론 혁신학교 연구회, 혁신학교추진지원단, 클러스터 협의회 등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1만여명의 교원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혁신교육네트워크 또한 힘을 보탠다. 

혁신학교 일반화는 도내 각급 학교들이 창의지성교육과정, 민주적 자치공동체, 전문적 학습공동체, 자율운영체제 등 혁신학교처럼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은 준비기였고, 올해와 내년은 각각 확산기와 일반화기다.

클러스터 참여학교들은 혁신학교로 지정되기도 한다. 이번 상반기 신규 지정 55개 혁신학교 중에서 37교는 2013학년도 클러스터 참여학교였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윤창하 과장은 “학교 열 곳 중 네 곳이 넘을 정도로, 많은 학교들이 클러스터에 동참했다. 성공도 실패도 나누고 머리 맞대면서 학생들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며, “이런 자발성을 바탕으로, 혁신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러스터 참여학교, 혁신학교, 혁신학교 준비교 등을 합하면 1천 382교로, 도내 전체 학교의 6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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