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지원자 비방 누리꾼 고소취하됐지만 처벌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3/04 [11:28]

제주대 총장 지원자 비방 누리꾼 고소취하됐지만 처벌

이계덕 | 입력 : 2014/03/04 [11:28]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제주대학교 총장공모지원자로 나선 허향진 총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및 교육공무원법 위반)로 강모(47·자영업)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해 11월 4일과 8일께 제주대 9대 총장 공모에 지원한 허 총장을 비방하는 이메일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를 제주대 교수회장과 총장공모지원자로 나선 후보들, 투표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회 간부 등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달 8일 허 총장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으며, 대포폰 통화내역분석 및 개통 대리점 수사 등을 통해 지난달 강씨 등을 붙잡았다. 허 총장은 이들에 대한 고소취하 의사를 전달했지만 경찰은 고소가 취하되더라도 명예훼손 부분을 제외한 교육공무원법을 적용, 이들을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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