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희재, 이번에 본때를 보여주겠다"

이재명 시장, 국민TV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3/09 [09:01]

이재명 "변희재, 이번에 본때를 보여주겠다"

이재명 시장, 국민TV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03/09 [09:01]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관련해 "지금 소장을 쓰고 있다"면서, "과거 자료까지 다 뒤져 가지고 한꺼번에 하려고 정리 중이다. 미디어워치니, 뭐 이상한 수컷닷컴이니 뭐 이런 거 만들어서 한 것을 전부 다 모아서 이번에 제가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국민TV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선수와 관련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 이재명 시장이라며 자신에 대해 '매국노' 로 지칭하면서 공격한 변희재 대표에 대해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아주 기초적 상식을 못 배운 것 같아요. 고소 못 할 거다. 이렇게 고소하지 말았으면 하는 심사를 내보이던데 제가 원래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면서 "끝장을 한 번 봐 주겠습니다."고 선언한 것.

 

이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정원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내면서 “국정원은 적반하장이 조직문화인 모양”이라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국가기관도 함부로 법을 어기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자신을 공격한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초등학교에서 배웠어야 할 상식, 최소한 사실관계는 확인하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가르쳐드리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이재명 성남시장 인터뷰 전문.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했다고 지난달에 폭로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국가를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국가기관의 불법행위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는 그런 주장인데요. 또 이재명 시장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철수 선수죠. 둘러싸고... 안현수 선수요. 네 제가 안철수 선수라고 잘못 말씀을 드렸네요. 물론 TV조선도 그런 일을 했었죠.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좀 논란이 빚어졌었는데 그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연결해서 직접 한 번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상운 국민TV 사무국장(이하 조) : 이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 반갑습니다.

 

조 : 일단 모두에 설명을 드렸지만 국가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청구 이유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이 : 네. 이 국정원 법에 의하면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 이제 각종 규제조치를 만들어 놨습니다. 예를 들면 국정원은 대간첩, 대테러, 국제범죄 이런 것에 대한 정보만 수집하고 국내정보 수집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정원 직원들이 성남에서 제 개인에 관계된 예를 들어 무슨 논문을 제대로 썼느니 안 썼느니. 하는 논란에 끼어들고 또 이걸 상대 새누리당 후보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무슨 뭐 논문이 표절의혹이 있느니,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것을 국정원 직원이 조사를 하러 다니는가 하면 해당 대학에 가서 논문을 내달라고 요청을 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명백하게 국정원법 위반인데다가 또 개인 대학 그러니깐 대학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도 역시 직권남용죄거든요. 그런데 이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몇 가지 알아봤더니 성남시가 하고 있는 예를 들면 특정인의 인사, 예를 들면 뭐 어떤 동장이 언제 승진 했냐 뭐 고향이 어디냐 뭐 언제 발령 받았냐. 뭐 이런 걸 조사를 하고 다니고.

    

조 : 그러니깐 한 마디로 그 이재명 시장께서 어떤 선입견이나 이런 것을 가지고 인사를 잘못한 게 아니냐. 이런 것을 조사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 : 국정원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고요. 인사에 혹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정보 수집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뭐 그것만 한 게 아니고 성남시가 했던 각종 수의계약을 전부 다 내놓으라고 요구를 하기도 하고요. 또 우리 성남시가 하고 있는 그 조합, 시민주주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버스 회사 운전기사들이 만든 조합의 조합원 명부 전부 다 제출해 달라고 요구를 하기도 하고 하여간 뭐 상상하기 어려운 이런 민간 사찰 행위를 했고요. 거기 더해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주로 뭐 주장하고 흠집내려고 하는 그 주제들에 대해서 국정원이 자료수집을 하려고 다닌 것은 지방 선거에 개입하려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것은 불법인데다가 이게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에서 저희가 문제제기를 한 겁니다. 하나는 지금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국가기구구성에, 소위 선거에 개입하고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 : 지난 대선 때도 지금 그 사건 때문에...여전히 논란이 있고요.

이 : 그렇습니다. 온갖 해서는 안 될 짓들을 했는데 그런데 이것을 부인을 할 뿐만 아니라 뭐, 당연한 일 했다는 식으로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을 한 번 제재를 해야겠다. 제가 뭐 배상을 받아 부자가 되겠다는 건 아니고요.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꼭 보여주겠다. 그래서 국가기관도 함부로 법을 어기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고요. 또 한가지는 이번 지방 선거가 뭐 저 개인적으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에서도 매우 중요한데 지금까지 태도로 봐서 지방선거에도 개입할 것이 분명하고요. 실제 성남에서 그런 행위를 했고 그래서 여기에 제동을 걸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제소하게 됐습니다.

 

조 : 그 민사 소송만 제기하신 건가요? 형사적으론 어떻게 대응을 하셨습니까?

이 : 저희가 형사 고소도 했습니다. 그 국정원 남재준 원장님하고 그 다음에 해당 직원 둘을 고소를 했는데 원래 저희는 형사 고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민사배상정도로 하면 좋겠다. 특히 저는 판단으로 말단 직원의 실수거나 아니면 오바였으면 좋겠다. 사실은... 이런 기대를 했는데요. 오히려 국정원이 이 사건 터지고 난 다음에 태도가 아 우리 직원이 뭔가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거다. 사실인지를 확인해 보겠다. 이런 태도를 보여야 되는데 만약에 사실이라면 문책하겠다. 그리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국정원이 대변인까지 나서서 바로 뭐라고 했냐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 저를. 그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다. 이런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어요.

 

조 : 그러니깐 허위 사실로 국정원의 명의를 훼손했다는 게 국정원의 주장입니까?

이 : 그렇습니다. 그런 일은 한 일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거기다가 실제 고소를 했어요. 저를. 이 적반하장도 이런 유분수라고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희도 그렇다면 일선 직원과 이 국정원 원장까지 포함한 국정원 전체가 결국은 체계적으로 한 일이고 자기들이 시켜서 한 일이니깐 보호하고 오히려 그 책임을 저한테 떠넘긴다고 봐서 제가 법적조치로 형사고소까지 하게 된 겁니다.

 

조 : 그 기자회견 이후에 뭐 이 사건 불거진 이후에 국정원 그 동안 성남시청에 와서 정보수집하는 분들 출입은 이제 안 합니까?

이 : 요즘은 못 봤어요.

 

조 : 뭐 특별히 이 시장님께 연락이 오거나 그런 것도 없고요?

이 : 그런 것도 없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론 좀 제지된 것 같긴 한데 이때까지 한 형태로 봐서 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저희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조 : 그 민사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셨는데 그럼 청구의 대상이 국가가 돼서 어떻게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겁니까?

이 : 국가의 고용된 공무원이니깐 해당 행위를 그 K모 조정관하고 이를 고용한 국가, 둘을 상대로 배상청구를 했습니다.

 

조 : 그 정보관 개인에게도 소 제기를 하셨군요?

이 : 네 그 분이 또 저를 민사 소송을 했어요. 이 국정원은 이 적반하장이 조직문화인 모양입니다. 이 국정원에서 저를 고소를 할 뿐만 아니라 뭐 대변인도 나서서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고요. 저를 형사 고소한 것 말고 저를 상대로 2억원 손해배상청구를 했어요.

 

조 : 그 K모 정보관이 했습니까?

이 : 그렇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죠.

 

조 : 이 시장님 입장에서는 지금 국정원이 먼저 형사 고소를 하고 또 그 K모 정보관이 민사 소송 제기해서 일종의 맞대응을 하신 거네요?

이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먼저 한 게 아니고 저희는 사실을 밝혀서 책임을 묻고자 했고 자체적으로 징계를 하든지 문책을 하든지 실제 실태 조사를 하든지 해서 좀 자정(自淨)을 하기를 바랬는데 이 자정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국정원이 뭐 대변인 기자회견을 하고 저를 형사 고소를 하고 또 민사소송까지 내서 뭐 저희도 형사 고소하고 맞고소 하고 또 손해보상소송도 민사소송에 맞대응해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 : 법률 검토를 하셨을 텐데 그 소송에서 일단 이기시려고 하시.. 제기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승소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 제가 직업이 전직이 변호사이기도 하지만 국가가 개인을 사찰한 경우, 특히 국정원이 사찰한 경우에 배상을 한 전례가 있습니다. 전에 상당히 문제가 됐었는데요. 왜 국정원이 수십 , 수백명을 사찰 명단을 올려놓고 사찰했다고 해서 배상 집단 소송을 했던 일이 있는데 그 때 이긴 판례가 있고요. 저는 국가가 개인을 상대로 불법 행위를 했고 또 불법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무고를 한 거죠. 저를. 허위 사실 유포했다고 또 거기다가 손해배상청구까지 하는 이런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 배상받을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을 하고 다만 이제 금액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뭐 다툼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 : 뭐 K모 정보관도 2억원 배상하라고 했으니깐 뭐 금액 부분에 대해서는 그쪽에서도 어떤 판단이 있겠죠.

이 : 네.

 

조 : 가장 우려하신 게 지방선거에 또 국정원이 대선개입 때처럼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 때문에 좀 제재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 사안을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개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지방선거, 어떻게 잘 치러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 : 음 지금 저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가 국민들이 주권자고 이 주권자들의 의사를 합쳐서 국가 기관을 구성하는 그게 기본적인 대원리인데 이 국가기구구성 과정에 국가기관이 개입해서 조작을 해대면 민주성의 원리가 완전히 파괴가 됩니다. 즉 헌정 질서가 무너지죠. 그런데 대선 때도 이미 이런 일을 했고요. 여러 국가기관들이... 그리고 그런 일에 반성도 없이 계속 뻣뻣하게 잘 했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 선거에도 실제 성남에서 한 사례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사실이면 문책하겠다. 잘못했다. 뭐 이런 게 아니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국가기관 국정원 전체가 나서서 오히려 허위 사실 유포했다고 저를 고발하고 기자회견하고 이런 것 봐서는 반성을 하는 게 아니라 더 계속 하겠다. 그런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태도로 봐서 좀 안 보이긴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도 광범위하게 개입해서 뭐 이런 유권자들의 의사를 조작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조 : 그런 걱정을 실제적으로 하고 계시군요?

이 : 네.

 

조 : 좀 지난 이슈긴 합니다만 그 쇼트트랙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 관한 얘기도 여쭙겠습니다. 뭐 일부 언론이 제기한 문제인데요. 결국 성남시청팀이 없어져서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갔다. 이른바 이재명 시장 책임론을 좀 제기했었습니다. 물론 이제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가 그게 아니다 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논란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 이게 몇 가지가 중첩되어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 첫째는 여기 정치권이 나섰다는 거예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을 했습니다. 정치권이 뭐 그리 할 일이 없어서 특정 선수가 러시아 간 게 성남시 책임이다. 이런 얘기를 합니까? 상식적으로 볼 때도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간 것은 대한민국에선 국가대표를 해서 올림픽을 나가기 어려우니깐 국적을 바꿔서라도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나가겠다. 이게 팩트입니다. 그러면 성남시가 빙상팀을 해체했다고 해서 이 사람 계약 기간이 그 때 이미 끝나기도 했지만 빙상팀이 있었으면 국가대표 포기하고 성남에서 계속 직장생활을 해야지. 이렇게 생각했겠느냐는 말이죠. 논리적으로 볼 때 성남시 빙상팀 해체는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하고는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족들이나 감독, 코치들도 이미 그렇게 명확하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마이크 크다는 이유로 자꾸 이 안현수 귀화, 성남시 이재명 책임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몇 가지 목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뻔한 거짓말이지만...

 

조 : 어떤 목적일까요?

이 : 첫째는 이걸 논란으로 확대를 시켜서 우리 홍문종 사무총장의 개인노예노동 문제에 대한 비난을 좀 물타기 하겠다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조 : 그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 문제 말씀입니까?

이 : 그렇습니다. 그런 비인도적인 노동착취가 어딨습니까? 그걸로 비난이 많아지니까 딴 곳으로 주제를 돌려서 논란을 희석하려고 했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 또 한 가지는 국가적으로 유능한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데 이런 국가주요인적자원을 관리하는 것은 국가, 그 다음에 빙상연맹을 포함하는 대한체육회, 그리고 이들을 관리해야 될 정치적 책임이 있는 집권당 이 세 곳의 책임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책임이 빙상연맹 그 다음에 빙상연맹을 감독하는 국가, 또 국가의 집권당. 여기에 비난이 확산되고 쏟아지니깐 이것을 슬쩍 저한테 떠넘긴 것입니다. 이런 몇 사람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빙자해 가지고 팩트가 아닌 것을 거짓말을 해 가면서까지 성남시 책임론을 떠넘긴 거죠.

    

그래서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세 번째는 이 성남시의 재정 문제해결과 관련이 좀 있습니다. 우리가 빙상팀을 해체했다가 작년 연말까지 빚을 다 갚고 올해 새로 창단해서 러시아에 빙산 대표팀을 대표를 2명이나 보냈습니다. 이한빈, 김윤재 선수가 성남 빙상팀 소속입니다. 저희가 빙상팀을 포함한 체육팀 12개를 해체해서 3년 동안 예산을 180억을 절감을 했고요. 이 180억 외에 각종 예산 절감, 삭감. 이런 것을 통해서 당시에 저희한테 떠넘겨진 빚이 7000억이 넘었는데 작년 연말까지 4572억을 갚았습니다. 결국은 이 빙상팀 해체라고 하는 문제가 성남시 모라토리엄의 시작과 졸업이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임 정부가 새누리당 소속 시장 아닙니까? 성남시 재정을 속된 말로 말아먹고 엉망진창을 만들어 놨는데 재정 위기를 불러왔는데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빙상팀이 해체됐고 재정,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작년 연말에 이게 다 정산돼서 4500억 이상을 갚고 끝났는데 문제는 이 재정 위기를 불러왔던 이 전임시장을 공천한 사람이 홍문종 총장이에요.

 

이 분이 경기도당 위원장을 하실 때 전임 시장을 공천을 했습니다. 결국 성남시 재정을 말아먹고 성남시를 재정위기에 빠뜨려서 이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사람들이 바로 그 분들이에요. 그런데 이걸 마치 이 재정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폄훼해 가지고 국가적 반역자로 저를 만들어서 그 문제를 좀 덮어보려고 했던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책임 떠넘기기, 물타기, 그 다음에 모라토리엄 폄훼, 이 세가지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고도로 저는 작전을 한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 : 또 언론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또 그대로 그 주장을 실었고요.

이 : 그렇습니다. 저기 동아일보가 처음으로 이런 이상한 기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아니 제가 직장운동부 1명 그 해고해서 어린아이 가난한 어린아이 3명을 먹여 살리려 했다. 이런 이상한 보도를 동아일보가 첫 번째로 했습니다. 그게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 직장운동부 1명 연봉이 한 5천만원 되는데 아니 애들을 월급을 줍니까? 제가? 3명을? 이런 허무맹랑한 거짓말 기사를 동아일보가 먼저 쓰기 시작해서 이제 그것부터 시작한 거예요.

 

조 : 대응을 하셨습니까? 동아일보에 대해서.?

이 : 당시의 이 기사 자체는 놔두고 이제 다른 언론을 통해서 정정 보도들이 나갔는데 이 다른 기사는 무시하고 옛날 그 2011년 동아일보 기사, 오보만 가지고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지금 비난의 표적이 된 빙상연맹 그 회장님이 동아일보 사주 형제간이라는 거예요. 저는 이것도 뭔가 관련이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 : 빙상연맹으로 쏟아지는 비난을 좀 어떻게 다른 데로 돌려볼까...

이 : 성남시로 그걸 떠넘긴 겁니다.

 

조 : 그런 의혹도 있다.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 :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런 상식 밖의 허위 기사를 쓰겠습니까?

    

조 : 말씀하신 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그리고 이 시장님에 대해서 ‘매국노’라고 지칭했던 변희재 대표, 뭐 해명 이후에도 계속 이제 어떤 공격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분들에 대해서 뭐 법정 대응은 하셨나요?

이 : 지금 소장을 쓰고 있는 중이고요. 이 변희재씨에 대해서는 이때까지 하도 많이 했기 때문에 과거 자료까지 다 뒤져 가지고 한꺼번에 하려고 정리 중입니다. 제가 특정 말, 특정 트워터 글 가지고 단순히 거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무슨 미디어워치니, 뭐 이상한 수컷닷컴이니 뭐 이런 거 만들어서 한 것을 전부 다 모아서 이번에 제가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아주 기초적 상식을 못 배운 것 같아요. 고소 못 할 거다. 이렇게 고소하지 말았으면 하는 심사를 내보이던데 제가 원래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끝장을 한 번 봐 주겠습니다.

 

조 : 근데 지금 선거를 앞두시고 있는데 소장 쓰시다가 시간 다 보내시는 것 아닙니까?

이 : 하하. 변호사들 그렇게 다 열심히 정리하고 있어요. 네.

 

조 : 또 한 가지 뭐 이것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그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대거 참석시켜서 문제가 됐다. 또 수정보건소 기공식 때 경품을 제공했다 이렇게 발언을 한 분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라고요. 이것도 고발하셨죠?

이 : 이채익 의원은 저희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남부지검에 고소했는데 제가 참 중앙정치하시는 분들 중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비판하려면 팩트에 기초해서 하는 게 상식 아닙니까? 정치인들은 말이 곧 총이고 칼이고 무기인데 그게 전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확인도 안 하고 그냥 나오는 대로 마구 말해서 다른 사람을 정치적으로 모함하고 음해하는지 이해가 안 되고요.

 

일단 저는 이채익 의원이 한 얘기, 공무원이 뭐 출판기념회에 대거 참석했다. 제가 출판기념회에 참석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정말로 이런 말 잘 들어요. 공무원들. 정말 하나도 안 왔더라고요. 그런데 아무 확인 없이 저희가 출판기념회 한 7천 명 가까이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공무원 동원해서 숫자 채울 정도로 빈약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아무 확인 없이 공무원이 대거 참석했다고 그러질 않나. 또 제가 경품을 행사장에서 나눠주거나 경품권을 나눠주면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아닙니까? 제가 그런 걸 하겠습니까? 그 선관위가 수십 명이나 지켜보고 있는데... 대규모 행사에. 그 상식적으로 한 번만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걸 뻔히 알 텐데 집권당 원내 부대표라고 하는 직위를 믿어서 또는 검찰이나 경찰이 얼마든지 자기 편 들어줄 거라는 신뢰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용감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제3자 다른 사람들이 고발한 게 아니라 후보가 되려고 하는 제 이름으로 고발을 했고요. 고소를 했고 검찰이 무혐의 처분 하면 제가 법정에 법원에 재정신청하기 위해서 일부러 제 이름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요. 말이라는 것도 함부로 하면 안 되는구나. 최소한 사실 관계는 확인하고 말해야 하는구나 라고 하는 이 초등학교에서 배웠어야 될 그런 상식. 그 세상의 기본적 원리를 꼭 제가 좀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 : 한 두가지 질문 정도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뭐 통합 결정해서 통합신당 이렇게 가기로 됐습니다. 물론 이제 기초자치단체는 정당 공천 안 하겠다고 했고요. 뭐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지방선거는?

이 : 지금 새누리당과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5천만 국민한테 약속했던 것은 헌신짝처럼 저버렸지 않습니까? 공천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 핑계를 무슨 헌법재판소에서 무슨 위헌 판결이 났느니 이런 거짓말을 세상에 온 국민을 상대로 하다가 그것도 아닌 게 드러나니깐 그 뭐 제도가 잘못됐다. 이렇게 핑계되면서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정치의 기본이 약속이라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도대체 국민한테 뭘 해줄 수 있겠습니까? 뭔가를 국민에게 약속하고 비전을 주고 그것 때문에 국민들이 믿고 뽑고 거기에 따라서 약속을 이행하고 또 약속을 이행했는가 점검해서 다시 재심을 묻고 이게 가장 기본인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요. 그리고 일말의 가책을 안 느낍니다. 그런데 이 정당공천폐지 문제도 지금 현행 법률상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를 하려면 당적을 가지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면 당선 무효에요. 등록 무효입니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이 공천을 안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또 모든 당과 정치권이 다 약속을 했는데...

 

조 : 시장님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짧게 좀 정리를 해 주시면...

이 : 민주당 그 다음에 안철수 의원 이런 분들은 공천 안 하겠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새누리당만 공천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깐 저희같이 새누리당이 아닌 쪽 지방 선거 후보자들은 다 당적 없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가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1번 가지고 있는 정당공천 받은 새누리당과 번호가 뭐 5번이 될지 15번이 될지도 모를 무소속 후보들이 혼전을 겪게 되는데 약속을 안 지키고 국민을 배반한 집단이 정치적 이익을 막대하게 누리게 됩니다. 이 정말 황당무계한 일이죠.

 

조 : 그런 부분을 또 유권자들께서 잘 고려를 하셔야 되겠군요.

이 : 그렇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전 국민들의 판단과 그 다음에 힘을 믿습니다.

 

조 : 시장님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조 : 이재명 성남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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