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박근혜 국민속에 숨어 가해자만 비판"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5/19 [12:13]

노회찬 "박근혜 국민속에 숨어 가해자만 비판"

이계덕 | 입력 : 2014/05/19 [12:13]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하고 나섰다.
 
노 전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대통령 대국민담화가 마치 특별검사의 공소장 낭독 같다"며 "국가가 잘못했다, 개조하겠다 하시는데 그 국가의 통수권자가 바로 대통령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급히 개조되어야 할 것은 대통령 자신이며 대통령 통치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제는 그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빠져 있다. 대통령은 뭘 잘못했고, 대통령은 무엇을 바꾸려고 하는지 국민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피해자인 국민 속에 대통령이 숨어서 같이 눈물 흘리면서 가해자들을 원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부의 허수아비 아닌 사람은 대통령 자신 한 사람밖에 없다. 대통령 자신이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의 통치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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