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책임지지 않는 청와대 근본대책 아니다"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5/19 [16:11]

김한길 "책임지지 않는 청와대 근본대책 아니다"

이계덕 | 입력 : 2014/05/19 [16:11]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시스템을 책임지고 챙기지 않아 생긴 이번 참사의 대책에서 청와대가 책임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재난시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지휘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안에는 성역없는 조사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조사 대상에서 우리 정치권도 예외일 수 없다. 진상조사위에는 유가족 대표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특검에서는 국가재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문제와 정부 초동대응 실패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 생명을 저버린 정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담당할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검 도입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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