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세월호 살릴수 있었던 국민 못살린 박근혜가 무한책임"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5/20 [13:30]

김현 "세월호 살릴수 있었던 국민 못살린 박근혜가 무한책임"

이계덕 | 입력 : 2014/05/20 [13:30]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20일 "세월호 사고는 총체적 부실이자 잘못된 초동대응과 늑장부린 정부관료, 부실한 진상규명 등 살릴수 있는 국민을 살리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무한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의 책임론을 의식하여 책임회피에 일관했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허위보고를 받는 자리에 함께 했음에도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에 즉각적으로 대응했어야 하는 국정원은 이번 사건에 어떠한 역할을 하지 않은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사고발생 3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사고당일 사고 보고도 받고도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고 이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질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중 국가안전처 신설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무차별적으로 폐지하고 삭제하는데만 열을 올리는 무책임한 미봉책"이라며 "사고초기 선원들의 미숙한 항행만을 강조한 검경합동수사본부의 허술한 수사로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찰의 유가족과 피해가족에 대한 무차별 사찰과 청와대 가로막기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청장 개인의 일탈이라면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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