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뒷얘기] 서울시장 후보 기호4번 '홍정식'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6/09 [04:29]

[6.4 지선 뒷얘기] 서울시장 후보 기호4번 '홍정식'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06/09 [04:29]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사람들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등 두 사람을 기억하지만 기호 4번에 출마한 홍정식 후보가 있었다. 홍 후보는 시민단체인 활빈단을 이끌면서 주로 보수단체 집회에 힘을 싣곤 한다.

 

 

 

 

 

홍 단장은 지난 선거기간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동정을 보도자료로 보내왔다. 물론 큰판에서 홍 후보를 다룰 언론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기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홍 후보와는 지난해 몇 시간 동안 얘기를 깊숙하게 나눈적이 있어 이 내용을 인터뷰 기사로 쓰고자 했는데 막판에 싣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이 있어 보류한 적 있다.

 

인터뷰는 왜 보수단체 집회 특히 북한에 삐라를 살포하는냐 하는 점과 그것이 결국 종북 논리를 과장되게 하고 전쟁위험을 부르는 행위임에도 강행하는 이유등을 물은바 있었다. 이에 대한 홍 단장의 답변에서 그의 기본적인 사상을 엳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어쨓든 홍 단장의 고사로 보류한바 있다.

 

기호4번 홍정식 그의 마지막 선거 일정은....

 

새정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언론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발로 뛰면서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실제 홍 후보는 지난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를 단돈 9천560만원으로 치뤘다고 주장했다.

 

홍 단장은 자신은 "'BMW(버스,메트로지하철,워킹)'후보였다"고 소개하면서, "선거운동 종료일인 3일 서울 25개區 전역을 돌며 득표 전을 벌인후 야간에는 청와대,서울시청 등지에서 홍보 활동등 밤 12시 직전까지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총력 매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 투표일인 4일 오전 투병중인 노모를 모시고 출마자들의 벽보를 동네 담벼락에서 살핀 후 금천세무서 관악별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했다."고 소개했다.

 

홍 단장은 계속해서 "후보사무실을 재택거실로 활용했으며 자원봉사 선거사무원도 단 1명에 현수막도 내걸지 않은데다 공식후원회도 생략했으며, 시의원들도 수억원씩 쓰는 돈잔치 선거판에 가장 관심지역인 수도 서울시장 후보임에도 돈안쓰는 선거풍토 실천 의지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중 가장 적은 비용인 9560만원으로 선거를 치뤄냈다"고 소개했다.

 

홍 단장은 9560만원의 비용과 관련해서는 "기탁금5천만원, 서울 전세대에 보내는 필수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이면을 활용해 시도지사 후보들이 수억원 드는 공보물 내용을 흑백으로 만들어 불과 4100만원, 그리고 벽보 등 400만원, 마지막 하루 반나절 차량 렌트비 60만원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홍 단장은 "선거자금은 은행 카드론 대출 2200만원 까지 끌어들여 서울시장 선거를 나홀로 완주해 치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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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운 2014/06/20 [10:56] 수정 | 삭제
  • 일인시위로도 홍정식 씨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테데, 고작 이름이 난 사람들과 악수나 하고 사진이라도 찍는 쇼였다면, 9560만원의 돈도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