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흑자 15억 달러 넘을 듯”

박창환부장 | 기사입력 2008/11/06 [16:56]

“10월 경상수지 흑자 15억 달러 넘을 듯”

박창환부장 | 입력 : 2008/11/06 [16:56]
소비자물가 3개월째 상승세 둔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내수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하방 위험이 커지는 모습으로 진단됐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세계적인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내수부진이 가속화되고 성장, 고용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 및 수출호조로 전월의 1.9% 에 비해 6.1%로 늘었지만 조업일수를 조정하면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소비재판매도 파업영향으로 인한 승용차 판매 감소,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0%, 전월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설지투자추계는 기저효과로 전달보다 2.7% 떨어졌고 취업자 수는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2000명 늘어난 것에 그쳐 고용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10개월,8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경제의 하방위험을 반영했다.

다만 9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2억2000달러로 전달 47억 달러와 비교해 크게 축소됐으며, 10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당초 전망치인 1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원대비 4.8%로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고, 금융시장은 시장안정대책 발표, 한미통화스와프 협정체결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재정부는 외환, 금융시장의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일자리 유지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기능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중소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정책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고뉴스 영남취재본부/취재부장
日刊 투데이로우 보도국/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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