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 60여명 5일 팽목항 방문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7/05 [01:06]

'여성 노동자' 60여명 5일 팽목항 방문

이계덕 | 입력 : 2014/07/05 [01:06]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여성 노동자 60여명이 5일 팽목항을 방문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60여명 여성노동자들이 '여성들의 팽목항 가는 길' 행사를 통해 5일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이후 제대로 추모한 적이 없는 이주여성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 등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팽목항 가는 길'에 참여한 여성노동자들은 5일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로 이동해 오후 7시쯤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팽목항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휴게소 2곳에 들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한 서명운동을 받을 예정이다.
 
팽목항에 도착한 뒤에는 관제탑 침묵행진에 참여한 뒤 팽목항 수협공판장에서 기도와 시낭송, 추모노래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또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여성들의 약속을 담은 타임캡슐을 제작한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여성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일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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