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직자 절반 구직 면접시 차별경험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7/05 [10:37]

여성 구직자 절반 구직 면접시 차별경험

이계덕 | 입력 : 2014/07/05 [10:3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여성 구직자 절반 이상이 구직시 차별을 당한다고 느낀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5세 이상 여성 구직자 1,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55.9%가 ‘구직 시 차별 당한다고 느낀 적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기혼여성이 57.8%로 미혼(53.2%)보다 약간 더 높았다.
 
구직 차별 의식에 대해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64.2%로 가장 크게 공감했으며, 40대(55.6%), 50대(53.4%), 20대(50.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급여 책정’이 28.4%로 1위였고, ‘결혼·자녀 유무 적용’(26.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17.6%), ‘주어지는 업무내용’(9.1%), ‘외모 평가’(7.5%), ‘성과에 대한 보상’(5.9%), ‘직급 책정’(4.3%) 순이었다.
 
기혼여성의 경우 ‘결혼, 자녀 유무 적용’(34.6%)을, 미혼여성의 경우 ‘급여 책정’(28.4%)을 가장 차별 받는 항목으로 꼽았다.
 
여성구직자들이 면접 볼 때 가장 듣기 싫은 질문은 ‘야근할 수 있나요?’(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무 외 이런 일도 해야 하는데 괜찮으세요?’가 24.8%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우리회사는 여자를 잘 안 뽑는데 적응할 수 있나요?’(17.7%), ‘결혼하셨나요?’(16.3%), ‘오래 일할 수 있으세요?’(14.4%) 순으로 가장 듣기 싫은 면접 질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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