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이계덕 기자 = 유가족을 감시하던 청운동사무소 앞 CCTV가 청와대가 직접 관리한다는 의혹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제기됐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 CCTV가 세월호 유가족을 꾸준히 비추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종로구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해본 결과 대통령실 소속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인권활동가는 "대통령실에 CCTV가 누구를 얼마나 촬영하고 있는지, 누가 관리하는지 등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하겠다는 답변이 왔다"며 "사유는 대통령실 경비, 보안 관련 비공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족대책위는 "지난 7월18일에도 CCTV가 가족들을 촬영한 것이 적발된 바 있으며 지난 15일 있었던 시위에서도 CCTV가 빙글빙글 돌면서 이동하는 시위대 방향을 향했다"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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