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부채 경감 도와드립니다”

박창환부장 | 기사입력 2008/11/24 [21:22]

“저소득층 부채 경감 도와드립니다”

박창환부장 | 입력 : 2008/11/24 [21:22]
복지부 ‘부채클리닉 서비스’ 본격 시행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경제위기로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금융부채 증가추이(단위 : 조원)

이번 사업은 그 동안 추진돼 왔던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이나 자활지원 외에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부채의 합리적 관리방안과 해결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신규 사회서비스 창출과 고부가가치형 사회서비스 시장 형성을 위해 중앙정부(70%)와 민간(30%)이 대응투자하는 ‘사회서비스 선도사업’의 일환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이하 저소득층 가운데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1800명이다. 복지부는 일단 과도한 빚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성과를 평가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전문가 대면상담과 모니터링으로 구성된다. 우선 최초 상담에서 상담자는 가계의 재무상황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찾고, 두번째 상담에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받는다. 마지막 상담에선 제시받은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실천항목을 점검받는다.

신용등급 (한국신용정보 2007년 7월)

부채클리닉 서비스가 끝난 이후에도 가계 부채 및 재무상황 변화를 모니터링 받는다. 사후 모니터링 항목은 누수지출방지금액, 소득대비 소비지출 변동내역, 부채액 감소여부, 총자산대비 저축비율의 증가, 유동성의 적정성, 부채상환 실천여부 등 변동내역 등이다.

복지부는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연간 소득액의 10~15% 누수지출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부채 클리닉 서비스로 기초 생활급여 외에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빚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재정설계를 함으로써 또 다른 빈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문고뉴스 영남취재본부/취재부장
日刊 투데이로우 보도국/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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