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김서형, 악역 연기 제대로네

김서형..."장서희 언니와 실제로는 친해요"

연예부 | 기사입력 2008/12/14 [11:22]

<아내의 유혹> 김서형, 악역 연기 제대로네

김서형..."장서희 언니와 실제로는 친해요"

연예부 | 입력 : 2008/12/14 [11:22]

전국 시청률 18%(agb 닐슨 미디어 기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  고교 동창인 친구의 남편을 쟁취하는 악역 신애리 역으로 열연중인 김서형이 첫 악역 도전에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제대로 받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서형은 그간 강렬하고 도시적인 당당한 여성상을 주로 연기해왔으나 본격적인 악역은 이번이 처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해 돌아오는 애리를 보여주기 위해 김서형은  극 초반부터 헤어, 메이크업, 의상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적인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김서형은 "애리 캐릭터 성격상 감독님도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에 적극적이셨어요. 덕분에 초반에 뱅 헤어에서부터 업 스타일, 긴 웨이브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수 있었죠. 애리가 헤어 스타일을 바꾸니 더 못돼 보인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라고 외적으로 변화를 자주 줬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애리의 악행에 치를 떨면서도 " 애리는 첫 등장했을 때부터 외모만 봐도 아, 악역이겠구나 라는 느낌이 풍겼다", "김서형 씨 정말 악역 연기의 지존인 것 같다, 애리만 보면 너무 얄밉다"는 감탄의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서형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서형이 바쁜 촬영 틈틈이 <아내의 유혹> 시청자 게시판도 모니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게시판을 통해 우리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반응도 알 수 있고  이 부분은 보시는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구나 하고 제가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죠. 
 
제가 맡은 애리가 욕도 굉장히 많이 먹는데 만약 게시판에 그런 글이 하나도 없으면 그것도 이상했을 것 같아요. " 라고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일일 드라마의 경우 찜질방에 ! 가면 그 반응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촬영 때문에 아직 못 가봤다고.

극중 애리는 미워도 김서형은 별개로 생각해달라고 애교 섞인 발언을 남긴 그는 처음 맡은 악역이라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남의 집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왔을 애리의 모습이 장면으로는 많이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대사를 통해  애리 나름대로의 아픔과 소외감이 있었음이 드러나 그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연기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아내의 유혹> 안에서는 서로의 삶을 뒤흔들며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는 김서형과 장서희지만 실제 촬영장에서는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거의 매일 이어지는 촬영 속에서 함께 연기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또한 금보라, 윤미라, 정애리 등 선생님들의 살뜰한 챙김에 <아내의 유혹>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다는 후문이다.

12월 11일  임신한 은재가 겨울바다에 빠져 교빈을 부르는 장면이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죽은 줄로 알려진 은재(장서희 분)가 애리(김서형 분)와 교빈(변우민 분)에게 복수를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었던  애리의 인생 역시 이제 순탄치는 않을 것이어서 더욱 애리다운 연기를 펼칠 김서형의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원본 기사 보기:한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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