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나?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7/01 [07:00]

유승민,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나?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5/07/01 [07:00]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국회법 거부권 파동을 거치면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주가가 껑충 뛰고 있다. 반면 유승민 찍어내기를 시도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박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려고 앞장 선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 특히 서청원 최고위원 등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     ©박훈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세계일보의 <‘유승민 거취’ 與 계파대결 숨고르기>라는 기사에는 무려 2,200여 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그런데 그 댓글의 90%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과 서청원 최고 등 친박계 의원들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내용도 일반적으로 욕설이 가미된 단문이 아니라 상당한 깊이를 내포한 글이 다수다. 이런 댓글을 단 네티즌들은 정치인들의 행태를 그냥 눈팅 정도로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란 증거다. 따라서 정치인들도 이런 국민정서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선지 이 기사에도 인용되어 있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있던 날과 그 다음 날까지 기세가 등등하던 친박계 의원들은 어느새 쥐죽은 듯 조용하다. 특히 서청원 퇴고위원을 비롯한 김태흠 이장우 의원 등 강경파들은 “시간을 줘야죠”라는 말로 자신들의 언행들에 대한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아래는 현재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 중 의미있는 댓글 몇 개를 추린 것이다.

 

emto****

[유승민 축출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작년 전당대회 당시 발언] ① 서청원: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수평적 긴장관계로 재정립해야 한다." ② 김태호: "집권여당이 청와대의 눈치만 봐서는 안된다. 청와대 출장소로 비춰지는 정당은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 지금 우리 새누리당의 모습은 어떤가? 입은 닫고, 귀는 막고, 눈은 위만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 정당이다." ③ 이인제: "행정부에 끌려 다니는 정당이 아니라 모든 정치적 이슈를 선점하고 풀어내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2015.06.30 오후 8:51 답글71 공감 2030 비공감 203

 

ahld****

MB의 세종시수정안에 결사반대했던 여당의원 박근혜. 그때의 박근혜는 지금과 다른 박근혜인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무리 소속정당이 같아도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 오히려 독립적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을 견제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는 지시하고 지시받는 관계가 아니다. 국회의원에게 부하다루듯 지시하고,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고 배신자니, 심판해달라니 온갖 저주를 퍼붓고.. 정말 가관이다. 박근혜는 왕정시대를 살고 있는가? 민주주의시대를 살고 있는가?

2015.06.30 오후 8:52 답글14 공감 1900 비공감 174

 

nari****

(문화일보 사설 중 발췌) 현직 대통령의 정책에 항명을 했던 대표적인 주인공은 박 대통령이다. 2010년 6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발의했을 때 국회에서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박이 법안의 부결을 주도해 결국 무산시켰고, 정운찬 당시 총리는 물러났다. 만약 그때 이 전 대통령이 박근혜 의원을 향해 국민이 심판해 달라고 했다면 박 대통령은 어떻게 화답했을까. 그래서 역지사지가 필요한가 보다.

2015.06.30 오후 8:51 답글18 공감 1781 비공감 175

 

ahld****

북한에서 툭하면 하는 말이 배신자다. 조폭 영화를 찍는 것도 아니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배신 운운하고 누구를 찍어내겠다는건지... 박근혜 대통령이야 말로 종북주의자 아닌가 의문스러울 정도

2015.06.30 오후 8:57 답글8 공감 678 비공감 69

 

yeji****

유승민의 명발언! ..... 부자증세,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 이게 뭐가 잘못된 말이냐? 유승민의원, 힘내라! 무능닭통보다 백배천배 났다! 왜놈앞잡이 자식, 찌라시 무성은 찌그러져라. 뵈기싫다

2015.06.30 오후 8:58 모바일에서 작성 답글3 공감 239 비공감 18

 

cryi****

언론도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버티기네 아니네,박근혜의 눈밖에 났네 아니네,현 상황만 기사로 쓸게 아니라 헌법 전문가들이나 교수들 말대로 대통령의 독재성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여론 상황도 보도해야는거아냐?언론의 의무이자 역할 중 하나가 비판 아닌가?단순히 공부와 노력만 한게 아니고 열정이 있어서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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