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얀마 홍수 이재민에 구호물품 지원!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9/07 [07:29]

조계종, 미얀마 홍수 이재민에 구호물품 지원!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6/09/07 [07:29]

 

[신문고뉴스] 미얀마 홍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6일 오전 총무원 1층에서 구호단 출정식을 갖고 피해 지역에 대한불교조계종긴급구호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  사진 :조계종 제공   

 

 

열대 몬순기후 지역인 미얀마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의 우기에 내린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여 양곤을 포함한 8개 지역에서 44만 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다.

 

부실한 댐이 붕괴하고, 강과 하천이 범람하여 그 피해가 장기화 되고 있다. 미얀마 정부 및 국제기구가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 피해를 입어 접근성이 좋지 않은 마을은 지원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재난위험경감사업 추진을 통해 미얀마 정부 및 현지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재단은 이러한 피해 현황소식을 접한 후 총무원과의 논의를 통해 긴급구호단 파견 및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재단은 “최근 지진, 홍수, 토네이도 등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급증하다보니,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미얀마의 경우 긴급한 구호지역이라는 인식이 약해졌다. 하지만 생활터전을 빼앗긴 상황에 크고 작은 피해규모의 비교는 무의미 하다. 또한 이대로 방치하면 영양실조 및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구호단 파견을 통해 에야와디주 따바웅(TharBaung)타운쉽 5개 마을과 깐지다웅(KanGyiDaunt)타운쉽 2개 마을의 590가구 2500여명의 주민들에게 긴급식량 및 위생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하는 인도적지원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약 5만 달러를 지원받아 이루어진다. 구호단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지상스님과 사회복지재단의 손상원 부장, 이주미 과장, 배혜정 팀장으로 구성되었다.

 

구호단은 이날 오후 6시 45분 비행기를 통해 미얀마 양곤으로 이동하며 이후 현지 협력단체 ‘쉐어에야와디(Share Ayeyarwaddy)’와의 연계를 통해 구호물품을 준비, 보트 수송을 통해 총 7개 마을에 구호품을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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