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궐 밖 실세로 볼린다는 최순실씨의 개입 의혹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김병욱 의원,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이 봇물터뜨리듯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란 말만 하고 있다.

▲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비대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편집부

이런 가운데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터질 것이 터졌다”며 아주 당연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임기 말이면 권력비리가 반드시 터진다고 경고도 했다”고 적고 “국민의당에서도 미르재단 K스포츠는 추적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800억 원을 재벌들에게서 거둬들일 큰손은 어디의 누구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서 그는 “DJP연합 때 1,내각제 개헌 2,박정희 기념관 건립의 두가지 약속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정부 예산 100억 원, 재단 200억 원 모금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저는 (그때)18년 장기집권, 특혜를 받은 재벌들이 쉽게 모금에 응하리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전경련에서 30억 원 외에 모금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그러다가 MB때 박근혜 후보 확정 전후에 1천억여 원 모금으로 현 상암동 재단을 건립했고 기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권력의 부침을 잘 아실 것”이라고 충고한 뒤 “밝혀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그렇잖으면 누명을 쓴다”며 “제2의 일해재단이니 박근혜의 일해재단이란 말이 지금부터 나온다”고 세간의 의혹을 전달하고 “대통령 명예를 위해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옛말에 사람이 지나가면 발자국이 남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