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북한 수해지원 국내외 모금시작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0:44]

NCCK, 북한 수해지원 국내외 모금시작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9/27 [10:44]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중략)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5절~40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가 지난 9월 23일(금) 북한수해에 대한 지원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NCCK는 긴급호소문을 통해 "지난 8월 29일~9월 2일 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 함경북도 지역이 60년 만에 최악의 큰 물 피해를 입었다"면서, "138명 사망, 400여명 실종, 14만여 명이 삶터를 잃어버리는 등 언급되고 있는 직접적인 피해자들의 숫자만 생각해도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곧이어 불어 닥칠 한파와 식수, 보건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NCCK는 계속해서 "최근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피어난 꽃이 인도주의다. 그동안 갈등으로 동포들의 고난을 외면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외면해왔던 우리의 죄를 고백한다"고 말했다.

 

NCCK는 "이 엄청난 재난 앞에, 수많은 양민의 고통 앞에 칼과 창을 내려놓기를 호소한다"면서, "이제 갈등과 반목을 내려놓고 하늘과 땅을 울리는 고통에 찬 탄식에 응답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NCCK는 "본 위원회는 북한수해를 염려하는 많은 성도들의 요청과 예수께서 내리신 명령을 받들어 북한수해지원을 결의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교회는 수해로 고통당하는 북녘 동포들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북한수해지원을 위한 민간의 모든 노력을 즉각 허용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북한수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NCCK가 밝힌 북한수해지원 모금계좌는 다음과 같다.  

 

북한수해지원 모금계좌 / 신한은행 100-023-679896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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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 2016/09/27 [16:28] 수정 | 삭제
  • 북한 물자 주지 마셔요 그냥 죽게 냅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