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총기 밀반입, 항만은 이상 없나”

윤진성 | 기사입력 2016/09/27 [14:33]

황주홍, “총기 밀반입, 항만은 이상 없나”

윤진성 | 입력 : 2016/09/27 [14:33]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밀반입 총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적발된 실제총기 밀반입 건수는 총 28건(29정)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17건(18정), 2014년 4건(4정), 2015년 7건(7건)이었으며, 올해는 8월까지 7건(7정)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국가별로는 총 35건 가운데 미국이 22건(62.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베트남, 태국이 각 2건씩,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필리핀, 러시아, 캐나다가 각 1건씩 적발되었다.
 
반입 경로별로는 공항 휴대품으로 반입을 시도한 건이 13건(3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특송화물이 12건, 국제우편물이 8건, 수입화물과 항만휴대품이 각각 1건씩이었다.
 
한편 항만의 경우 2013년 휴대품으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1건 이후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경로로의 적발 건수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문·검색이 부실로 적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관세청은 여행자 및 선원 휴대품에 대해 x-ray 검색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해 단속하고,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전량 x-ray 검색기를 활용해 검사한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많은 수입화물에 대한 검색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황 의원은 “총기의 밀반입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우리 국민들이 잠재적인 총기 위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실제 언론의 지적처럼 항만과 컨테이너 등을 통한 밀수입 의혹이 짙고, 밀반입 시도 역시 증가해 항만을 통한 총기 밀반입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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