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중국인 소유 땅 급증, 1조원 대 돌파

이나휘 기자 | 기사입력 2016/10/08 [01:42]

제주도내 중국인 소유 땅 급증, 1조원 대 돌파

이나휘 기자 | 입력 : 2016/10/08 [01:42]

[신문고 뉴스] 이나휘 기자 =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섬이 되어간다는 세간의 우려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국인의 제주도 내 부동산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이 취득한 토지 금액이 무려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2011년 대비 2016년 8월 현재 중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6.9배, 금액은 17.4배나 증가한 수치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내에 중국인이 점유한 토지는 2011년 142만㎡에서 2016년 8월 975만㎡로 6.9배 증가했고, 취득한 금액은 2011년 590억원에서 2016년 8월 1조 263억원으로 불과 5년만에 무려 17.4배나 증가했다.

 

▲  자료제공 : 이용호 의원실

 

7일 국감에서 밝힌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2016년 8월 현재 외국인 토지 전체 2,263만㎡ 중 중국인 토지는 976만㎡(43%)로 절반에 육박했고, 금액은 전체 1조 4,345억원 중 1조 263억원으로 7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제주도 땅을 구입했다.

 

2016년 6월말까지 제주도내 외국인이 소유한 건축물은 총 2,861건으로 이 중 중국인이 전체의 73%에 달하는 2,075건을 소유하고 있었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거용 총 896건 중 42%인 373건, 숙박시설 총 1,704건 중 93%인 1,578건이 중국인의 소유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 2,075건 중 76%인 1,578건이 숙박시설이어서 중국인이 제주도에 체류하는 것을 넘어 제주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숙박 영업까지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제주도 땅과 건물에 대한 중국인 투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투자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자칫 제주도만의 브랜드가 희석되지 않도록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용호 의원은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10년 78만명에서 2015년 262만명(월 21.8만명)으로 3.4배 증가했고, 2016년 7월까지만 205만명(월 29.3만명)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숙박을 포함한 제반 관광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외국인 관광 수입이 지자체 살림과 내수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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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10/09 [18:5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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