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 대통령, 스스로 여왕 여신으로 생각”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0/14 [02:07]

이재명 “박 대통령, 스스로 여왕 여신으로 생각”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10/14 [02:07]
▲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통일은 과정이다'라는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차기 대선출마를 간접적으로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가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 시장은 1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대 재벌그룹 연구소장을 만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임동원, 이재정, 이종석,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성남 통일 토크쇼, 통일은 과정이다’라는 공개 토크쇼를 열고 자신의 대북정책과 통일관을 피력했다.

 

한반도평화포럼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김대중 정부의 통일부 장관을 지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노무현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축사를, 이종석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패널로 초대되어 이 시장과 토론했다.

    

그리고 약 2시간 동안 진행 된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시장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맹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의) 외교, 안보정책을 보면 밀실에서 자기들끼리 한다”며 “사드도 그렇고 개성공단도 그렇고 어느 날 갑자기 발표했다"며 "국민여론수렴, 국회 동의도 안했다”고 지적했다.

 

▲  이날 행사를 알린 포스터

 

그리고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동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그게 바로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지적하는 것으로 박 대통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러나 이렇게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되는 나라다”라며 “국민은 국민의 뜻을 대리하고 국가의 이익을 집행할 대리인을 뽑았는데 (지금 대통령은 자신을)여왕, 여신, 지배자로 착각하고 지배하고 다스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에 대해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에)물어볼 필요도 안 느끼는 것 같고, 물어봤자 반대만 할 것 같으니까 자기 생각대로 집행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는  “그 기저에 국가의 위기나 국민의 안정은 안중에도 없다. 오직 자신의 권위만 중요하다”면서 “이에 우리는 대통령의 그런 잘못을 말해야 하고 지적하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시장은 “대북 안보정책은 5천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입안 권한 있는 사람이라고 혼자 결정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의 최근 대북정책과 안보정책 발언을 두고 “정말 불안하다. 현실적으로 위험이 높다.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또 일부에서 자신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종북몰이는 “진실에 기초하지 않은 공격은 허깨비 같은 것”이라며 “진실에 기초해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현 시점을 "사실이 아닌 걸로 지배하는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이 사장은 이런 세몰이에 대한 극복 대안으로 손가락 운동(SNS활동)을 제시했다. 그는 “정보를 언론과 권력이 독점하고 대중들을 헛갈리게 하는데 이걸 이겨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국민들 사이에 소통 통로인 횡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며 SNS의 활용으로 주류언론에 대항을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새누리당 일부와 보수진영에서 나오는 핵 무장론에 대해서는 “핵 무장을 하려면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벗어나야 하고 NPT를 탈퇴하면서 국제경제 제재를 견뎌야 한다. 또 저쪽이 핵무장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 논리와 상치된다”며 “실현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하는 일부 정치인의 무책임한 말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이 시점에서도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대북정책은 것은 대화”라며 “어떤 형태로든 대화통로를 만들어 협상하고 통일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재가동 등 선행조치를 취하고 대화를 복구한 뒤 상호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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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10/14 [12:11]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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