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피해돕기 수원 고색고 지리산 종주 캠프...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6/10/18 [16:42]

경주지진 피해돕기 수원 고색고 지리산 종주 캠프...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6/10/18 [16:42]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수원 고색고등학교(교장 정종욱)는 21일 부터 22일일까지 ‘제8회 지리산 종주 극기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도전과 극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체험학습과 수업과 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실현하고자 마련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219명이 참가한다.

 

제8회 고색 지리산 종주 극기 캠프는 ‘따로 또 같이 함께 걷는 지리산 체험 교과융합 수업’, ‘경주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 ‘사제부 동행 지리산 무박2일 종주’ 순으로 이루어진다.  

 

지리산 체험학습과 연계한 교과융합수업은 ‘지리산이 교실 안으로, 선생님 두 분이 함께 교실 안으로’를 주제로 독서․문법과 한문, 생명과학과 한문, 환경과 한문 교과가 지리산 생태, 시조 짓기, 심신 수련, 나눔의 의미 등을 연계하여 두 선생님이 함께 100분간의 융합수업을 산행 전에 진행했다.  

 

학생회가 주관한 ‘경주 지진피해 돕기 및 피해 문화재 복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은 참가자가 1m 오를 때마다 1원씩 기부하여 이웃돕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고색고 학생회는 2015년에는 네팔 난민 돕기 설악산 등반, 통일성금 모금 지리산 종주, 2016년 봄에는 위안부 할머니 돕기 설악산 등반 행사를 주관하여 학생 스스로 배려와 나눔 정신을 실천한 바 있다.  

 

무박 2일 지리산 종주 캠프는 21일 오후 9시 학교를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 3시부터 본격적인 지리산 산행을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중산리 매표소를 출발해 법계사와 천왕봉, 장터목 대피소를 지나 백무동 매표소까지 총 12시간 정도 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2학년 왕한휘 학생은 “매일 반복되는 학교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장엄한 일출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화랑의 수련 방법처럼 장시간의 산행을 통해 극기와 배려 정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색고등학교 정종욱 교장은“교사 공동의 수업과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의 삶과 연계한 생생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산행에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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