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굳게 지킨다”

정동영 등 방미 의원단, 미의회 상원 가드너 동아태소위원장 면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6/11/16 [17:05]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굳게 지킨다”

정동영 등 방미 의원단, 미의회 상원 가드너 동아태소위원장 면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6/11/16 [17:05]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므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라인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 외교가나 정부는 지금 한미외교의 새로운 트랙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방미 외교단이 공항 출국장으로 가고 있다.     ©편집부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미국방문팀은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리 가드너 의원(콜로라도)을 만나 한미 관계와,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방미단은 이 자리에서 코리 가드너 의원의 “우리(미국)는 한국과의 관계를 굳게 지킨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우리 정부 체계에 대통령뿐 아니라 의회도 있다는 점을 한국인들이 이해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드너는 특히 이날 면담에서  "미국에서는 어느 한 사람이 정책 방향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력이나 권위를 갖지 않으며, 대통령과 상원, 그리고 의회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영 의원은 “(가드너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로서 북한, 북핵 문제가 톱 어젠다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는 분명한 수정이 가해질 것”이라며 “의원외교단 활동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나경원, 정병국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으로 구성되어있는 의원외교단은 이날 코리 가드너 의원 외에도 Josh Bolten 전 백악관 비서실장, Bill Burns 전 국무부 부장관, Ed Feulner 인수위 선임고문을 각각 연쇄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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