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부결되면 압력밥솥 폭발하듯 민심폭발”정동영 “2017년 11,12월 혁명 과실은 오직 시민의 몫이 되어야”[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야3당이 발의하여 오는 9일 표결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숨구멍이 막혀 폭발하는 압력밥솥처럼 민심은 폭발하여 정치권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새벽, 2017년 예산안이 통과된 뒤 야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국회에 제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은 주권자의 명령을 대리한 것이며, 주권자의 요구가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을 부결시키려는 정치세력은 더 엄혹한 심판과 함께 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모두가 주권자”라며 “우리 의원들은 주권자들의 대리인일 뿐”이라고 말한 뒤 “주권자들은 광장에 모여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대리인들이 실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 주권자들의 명령 변화를 열거했다.
정 의원은 주권자들이 “11월 12일에는 (대통령)하야를, 19일에는 (대통령직)퇴진을, 26일에는 (대통령에 대한)탄핵을 한목소리로 외쳤다”면서 “주권자의 명령은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을 한시도 더 대통령 자리에 두지 말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국회의원)는 주권자의 대리인일 뿐, 주권자의 요구에 다가서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12월 9일 탄핵을 완성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국민은 탄핵 너머, 박근혜 너머, 그 이후의 지점을 응시하고 있다”며 “(국민은) 정권의 변화를 넘어 의식과 가치관의 혁명, 제도의 혁명, 새로운 질서를 소망하고 있으므로 국회가 광장(국민)과의 거리를 좁힐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이날 정동영 의원의 본회의 의사진행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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