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에 김동철 의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2/05 [22:57]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에 김동철 의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12/05 [22:57]

[신문고 뉴스]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김동철(광주 광산갑 4선)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5일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중앙위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앞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천거한 김동철 의원을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인준했다.

 

▲ kbs뉴스화면 캡쳐     © 임두만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중앙위 결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차기 중앙위 의장에 김중로(비례 초선)의원, 중앙위 부위원장에 김삼화(비례 초선)의원을 선출했음도 함게 발표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중앙위 이후 당무위를 열고 “내년 1월 15일(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며, 이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예결산위원회’의 구성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였다”고 발표했다. 또 “차기 당무위원회 개최 전까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사안의 처리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였다”는 점도 알렸다.

    

따라서 이날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철 위원장은 1월 15일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되는 한시적 당 대표로 활동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중앙위 회의 인사말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돌팔매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총선민의를 받들어 국회에서 원내 제3당이지만 대화와 타협을 주도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섰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물러나지만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지도자로 모시고 촛불의 민심을 따라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말해 원내대표로 당의 일선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동철 의원을 추대했다”면서 “여러분들이 꼭 추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해 마지않는다”고 말하고 “김동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정 위기를 수습하고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앙위원회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해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날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철 신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임무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성공시키는 것과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치러내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임무를 확실하게 치러낼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당이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탄핵을 최초로 주장했다”면서 “(탄핵)국면을 주도해 온 힘으로 국민의 지상명령인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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