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민지유 -[한국다선문인협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월 민지유 시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민지유
가슴에 숨겨둔 별 하나 꺼내 짙푸른 창공으로 올린다 무심한 듯 외면한 등 뒤로 유난히도 빛을 뿌린다 빛을 이고 걷는 등의 무게감 별은 아프지 않도록 둥글린다 두 어깨 무겁지 않도록 궁글리고 가벼이 한다 세상에 짐 진자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빛나며 위로해 주는 별 하나, 별 둘, 셋, 넷... 별빛이 되어 다시 가슴으로 스민다 자유를 주고자 올린 별에서 또 다른 자유를 얻는다 나그네 긴 여정 마무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안식한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