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앞둔 선수 심리적 압박감 극복 방법은?

김병윤 前 전주공업고등학교 축구부감독 | 기사입력 2016/12/22 [08:06]

경기 앞둔 선수 심리적 압박감 극복 방법은?

김병윤 前 전주공업고등학교 축구부감독 | 입력 : 2016/12/22 [08:06]

[신문고뉴스] 김병윤 前 전주공업고등학교 축구부감독 =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속에 압박감을 갖게 된다. 이는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이든지 많지 않은 선수이든지 모두에게 공통된 사항이다. 그 원인은 바로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같은 심리적인 면은 선수의 경기력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경기를 앞둔 선수의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의 심리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관연 무엇일까.

 

▲ 사진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사실 선수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의 완전 극복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일정부분 극복 방법은 존재한다. 그 극복 방법은 우선 선수 스스로 과거 자신이 잘했던 경기를 생각하고, 한편으로 축구로 인하여 즐겁고 기뻤던 순간들을 되살리는 것이다. 여기에 음악 감상과 선수 스스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해결 방법을 선택하여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선수가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게 되면 지나친 욕심으로 인하여 원활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또한 코칭스태프의 팀과 선수 개인에 대한 경기 전 작전지시가 생각나지 않아 최악의 경기력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점은 선수모두 한번쯤 곱씹어볼 문제로 경기에 임하여 코칭스태프의 팀과 선수 개인에 대한 경기 전 작전지시를 모두 실천하려 하기보다는, 2~3가지 작전지시 만을 생각하여 집중력을 갖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는 단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선수생활 동안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데 매 경기 모두 잘할 수는 없다. 만약 선수가 이 같은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오직 현실의 경기에만 집착하려 한다면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은 더욱 가중되어 팀과 선수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은 최대의 적이다.

 

따라서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은 경기 중 현저한 체력저하와 함께, 정신력 즉, 집중력을 떨어뜨리기도 하여 이래저래 선수가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는 '연습용 선수와 시합용 선수'가 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은 단적으로 선수의 경기에 대한 심리적인 면을 일컫는다. 그래서 시합용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것도 관건이다. 선수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겨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경기체력이 향상되어 전후반 동안 침착성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력 발휘는 물론, 여유로움을 가지고 다양한 기술구사 및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선수에게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은 결코 극복하지 못할 관건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선수의 의지와 생각으로 경기에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은 극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경기 중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 및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이미지트레이닝을 충실히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다.

 

선수가 이미지트레이닝을 충실히 실시하게 되면 얻게 되는 것은 경기 중 무의식중에 자신이 의도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습관, 버릇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수가 경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를 앞두고 정신적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한편으로 경기에 임하여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여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것은 선수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이에 어떻게 해야 할까 보다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까가 우선이고 여기에 선수 자신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 선수의 길은 어렵고 힘들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적당한 긴장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선수로서 첫 발을 디딘 후 한동안은 축구가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축구가 재미있고 흥미로워 선수 생활을 영위하지는 않는다. 이럴 때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까지 잊는 다면 그 선수는 스스로 선수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진정 한번쯤 축구인생에 도전해 볼 때 그 어느 직업군보다도 가치가 있고 보람되며, 성취감 또한 크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에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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