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심종기 칼럼] 문병호를 말한다. 그는 누구인가?
 
심종기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6/12/27 [15:25]

[신문고 뉴스] 편집부 = 이 칼럼은 본보에 칼럼을 기고하시는 심종기 칼럼니스트께서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입니다. 신문고 뉴스는 현재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문병호 후보의 언론노출이 현격하게 타 주자에 비해 떨어지므로 인지도 상 불공정 경선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이 칼럼을 본인 동의하에 게재합니다. 물론 앞으로 박지원 정동영 등 당 대표 후보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 대한 홍보 칼럼이 있으면 형평성 차원에서 가감없이 게재할 것을 약속합니다.

 

▲ 문병호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

그는 누구인가 / 심종기

 

☞ 달이 뜨는 산 월출산 자락에서 1959년 한 사내아이가 태어나다.

    

‘달이 뜨는 산’ 월출산 자락에 1959년 겨울 하얀 눈이 소담스럽게 내렸습니다. ‘달이 뜨는 산’ 월출산은 금세 설국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얀 설국의 세상과 고교한 달빛이 어우러진 전남 영암의 1959년 12월 풍경은 화공의 붓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절경이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영암에서 한약방을 하던 남평문씨 가문에 떡두꺼비 같은 사내아이가 태어납니다.

    

사내아이는 또래들 보다 기골이 장대하고, 배포가 크고, 너그럽고, 포용적이고, 공부도 잘해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했습니다. 가정형편도 넉넉했던 사내아이는 베푸는 것을 좋아했고 부족함이 없이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공부도 수재소리를 들을 만큼 뛰어나서 이 나라의 최고대학이라 일컫는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 세상에 눈이 뜨다.

    

비교적 넉넉한 가정에서 꾸밈없이 순탄하게 자랐던 소년은 대학에 진학을 하면서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시장에서 가판을 차려 놓고 돈 몇 푼을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추위에 떨고 계신 할머니, 철야작업 끝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짐짝처럼 시내버스에 매달려 퇴근하는 여공들, 민주화를 외치다가 독재정권의 군홧발에 무참하게 희생되어 가는 선배, 동료, 후배들을 보면서 청년은 법전을 덮고 전두환 군사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거리로 나옵니다.

    

참혹한 독재정권하에서 평탄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삶이 너무나 부끄러워졌습니다. 순둥이 같기만 한 청년은 뜻을 세우면 끝장을 보는 단호한 결기를 지녔습니다. 그는 한번 결심하면 말이 아닌 결과로 결심의 형태를 말하곤 했습니다.

    

법전을 덮고 곧바로 학생운동에 뛰어듭니다. 독재타도와 민주주의 부활을 위해 치열한 학생운동을 전개합니다. 학생운동이 치열해 질수록 군사독재의 탄압은 더욱더 교활해지고, 학생운동과 민주시민 운동을 용공으로 몰아갑니다. 그도 독재정권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결국 군부독재가 조작한 ‘무림사건’으로 1981년 체포됩니다.

    

☞ 무엇을 기준으로 살 것인가?

    

복학을 한 후 그는 고민하게 됩니다. 그때 정약용 선생의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살 것인가?” '세상을 어떻게 물들여 갈 것인가'? '옳음'으로 물들여 갈 것인가? '그름으로 물들여 갈 것인가? ‘천하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옳고 그름이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이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살 것인가'?

    

해답은 찾은 사내는 다시 법전을 펼쳐듭니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 땅의 수많은 노동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들을 돕고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사내는 결심을 하면 결과로써 실천했습니다. 86년 20대 시법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합니다.

    

☞ 군사정권에 부역자로 참여할 수 없다, 판사와 검사의 임용을 거부하다!!!

    

인간의 마음은 간사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바뀐 환경에 능숙하게 적응을 하거나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시대 사법고시 합격은 출세를 보장한 보증수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법고시를 합격하면 모두 판사와 검사로 임용되어 영감님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사내는 단호하게 판사와 검사의 임용을 거부합니다. 군사정권에 부역할 수는 없다는 소신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 땅의 수많은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박근혜 정권의 관료들을 보면 하나같이 영혼과 철학과 가치가 없는 부역자들뿐인데 그의 용기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는 군사정권에 부역할 수 없다는 신념과 소신으로 판사와 검사의 임용을 단칼에 거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닌 모든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의미 있고,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인권변호사로 12년간 무료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산재, 해고관련 수천건을 처리합니다.

    

그런 그가 태산보다도 높게 쌓인 세상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정치의 현장에 뛰어듭니다. 정치를 바꿔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그 신념 하나로...

    

☞ 그는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토양(인성)의 소유자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첫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커다란 키와 적당한 몸집과 시원한 인상과 서글서글한 말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우라가 참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때 2선의 국회의원으로 초선의 안철수 대표를 모시는 비서실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다시 만난 것은 2016년 올해입니다. 금년에 그를 만난 횟수는 30차례가 넘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정하게 지내는 사이는 아닙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를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관찰자로써 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대개는 첫인상이 좋아도 몇 번 만나게 되면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인생에서 30차례 이상 만나서 정나미 떨어지지 않고 정나미가 붙고 싶은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그 중에 한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친하지는 않지만 관찰자의 입장에서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타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누리고 살면 얼마든지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인데 그것을 거부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 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겸손과 포용은 향기롭고, 용기와 의리는 사내답습니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해 대해 사정없이 비판해도 쿨에게 받아들이는 속이 넓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다.

    

그가 이번에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제가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당원들에게 그의 됨됨이를 알리는 것 뿐이라는 생각에 그에 대한 글을 쓰고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국민의당은 “사는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 첫째 관문이 당대표 선거입니다. 안철수와 진정한 파트너가 누구 될 것인가? 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과거나 현재에 머무를 것인가?아님 미래로 나갈 것인가는 이번 당대표 선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옳음으로 물들여 갈 것인지, 그름으로 물들여 갈 것인지는 국민이나 당원들의 선택이지만 오염되지 않은 토양(인성)에 씨앗을 뿌려야 건강한 열매가 열린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는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토양의(인성) 소유자이고, 의리의 소유자이고 , 소신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이름은 “문병호”입니다.

    

군사정권에 부역자로 참여할 수 없다는 소신으로 판사와 검사의 임용을 거부한 문병호야 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칼럼니스트 심종기)

    

배너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12/27 [15:25]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박지원 비평에 관해서. 류달용 16/12/28 [09:00] 수정 삭제
  문병호 당대표후보의 박지원관련 멘트는 국민의당 현실을 말하는거다. 비난과 비평은 다르다. 쓴소리로 알았으면한다. 그내용에는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가담겨있다.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변화를촉구하는 희망의 등불이되야한다. 그 길을 국민의당이 터줘라. 야당인 더당과 정의당은 국가패악질에 물들어서 희망을가저다 줄수없다. 지지율 저하라지만 그부분만 부응하게해주면 지지율은 탑이될것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배너
주간베스트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