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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대권주자 정치기상도3 반기문
아직 둥지도 없는 반기문, 그는 우선 '회색'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두만   기사입력  2017/01/03 [00:25]

[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2017년 신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은 평균 득표율 2위를 했다. 그러나 그의 이 득표율은 구름이나 안개와 같다. 그가 대통령 선거라는 경기에 출전하려면 소속팀부터 정해야 하는데 아직 소속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미국의 트럼프나 센더스의 예를 들면서 센더스는 민주당 소속으로 정당 생활 경험이 없고, 트럼프는 아예 기성정당 소속도 아니고 정치인 활동도 하지 않는 정치적 무경험자임에도 기성정당을 위협하거나 무너뜨렸다면서 현재의 반기문 스텐스에 더 후한 점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이지 미국이 아니다. 여기는 같은 당에서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반대하면 물어뜯어 죽이려는 서슬퍼런 칼을 지닌 검투사들이 즐비하다. 즉 이곳 대한민국 정치판은 반대파는 아예 사람취급도 하지 않는 정치문화 정치풍토가 현실이다.

 

이에 현재의 모호한 반기문이 받고 있는 지지율은 그가 특정한 소속팀에 소속 되었을 때 급격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데 아무도 의의를 달지 않는다. 이는 급격하게 지지층이 몰리거나 급격하게 비토층이 나타나는등 그래프의 심각한 변동을 예측하게 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렇더라도 현재 나타난 반기문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그가 지난 대선에서 전체 투표자 48%의 지지를 얻어 당선자에게 3.6%차이로 낙선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비견된다. 2016년과 2017년의 교차점인 세밑, 각종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은 평균 2등을 했다.

 

물론 대선이 있던 해 신년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정치인이 모두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때의 기상도가 그해 대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자료를 살피면 1992년 김영삼, 2007년 이명박, 2012년 박근혜 등이 연초부터 대선일까지 지지도 1위를 지키며 대통령이 되었을 뿐, 1997년 김대중, 2002년 노무현은 당시 1위 이회창에게 현격한 차이로 지지율이 뒤떨어져 있었으며 2위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나온 13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1위 반기문 2위 이재명 3위 안철수 4위의 순위가 확연하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중 누구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할 수 없다.

 

13개 언론사 평균 지지도 차이가 문재인 반기문 양강이 5%내외이나 1위가 25%의 지지를 넘지 못하고 비토층이 75%대라는 점, 최근 지구촌의 여론조사가 실제 민심과는 동떨어진 점. 이런 여러 이유가 1위도 꼴찌도 기쁘지 않은 여론조사가 되어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은 신년 여론조사 지지율 2위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귀국한다.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한 반기문이다. 그럼에도 국내여론은 그를 차기 대통령 반열에 올려두고 있다. 추후 그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나 어떻든 이는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반 총장은 애초 귀국일정보다 약 3~4일, 늦어도 2~3일 앞당겨 오는 12일 전후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해석이 있지만 국내에서 대선 바람이 거세지면서 ‘반기문 검증’ 이 하나의 화두로 등장, 이를 제때 제압하지 못하면 대선가도에 서보지도 못하고 낙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측근 그룹에서 나와 반 총장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는 것이다.(결국 그는 대선에 출마할 모양이다)

    

실제 반 전 총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줄기차게 차기주자로 거론되었으나 모호한 자세를 보인데다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란 직책에 있으므로 정치인으로서의 검증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뉴욕 교민과의 다과회에 참석한 반기문 총장이  "10년 동안 유엔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뒤 갑자기 그에 대한 ‘추문’들이 흘러나왔다.

    

먼저 금전적 비리의 추문이었다. 금전비리는 대통령을 바라는 정치인에게 치명적이다. 그런데 시사저널은 반기문이 박연차씨로부터 23만 불을 받았으며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 박연차씨가 그 같은 진술을 했으나 검찰이 그가 유엔 사무총장이므로 묻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호재를 잡은 듯 반기문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며, 반기문은 허무맹랑한 거짓이라면서 발끈했다.

    

그런 다음 바로 또 종교적 추문이 나왔다. 세간의 비판을 받는 특정 종교인과의 친밀에 대한 추문이었다. 최근 반기문은 신천지의 후계자 김남희씨와 찍은 사진이 나타났다. 세간은 급격하게 반기문-신천지 연루설로 뒤덮였다. 반기문에겐 최대의 악재였다.

 

우리 사회는 문제를 일으킨 종교에 대한 비판 강도가 매우 높다. 영생교 오대양 등 문제를 일으킨 종교에 대한 비판, 세월호를 운행한 선사가 구원파라는 종교와 관련이 있으며 이 선사의 회장 유병언도 구원파와 관련이 있었다 점, 최근 급격하게 세를 키운 신천지는 현재 기독교가 가장 경계하는 종파로서 기독교와는 각종 사안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와 CBS는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다.

 

이에 반기문 측은 유엔 총장으로 만나서 사진을 찍은 사람 모두와 친밀하다면 과연 그것이 맞는 말인가라며 정색하고 부인하는 등 실제 검증이라고도 할 수 없는 헐뜯기라도 반발했다. 아마도 이는 반기문의 대선 둥지가 될 보수진영의 최대 지지층 표밭이 기독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반기문이 대선후보 반열에 오르고 유력 대선주자와 1.2위를 다투고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통과의례다.  반기문도 측근도 그를 기다리는 세력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전 사안처럼 '공작정치’ ‘흑색선전’ 등으로 세간의 검증성 의혹제기를 다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귀국일정을 당겨 국내에 하루라도 먼저 복귀, 현안대처에 나서겠다는 것이 이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방보다 더 반기문에게 중요한 것은 둥지다. 그가 과연 어떤 둥지에서 어떤 세력과 함께할 것인가? 즉 반기문의 대선가도 출발선은 어디인가? 이 점이 가장 문제다.

 

현재 그에게 구애를 펼치는 정치세력은 기존 정당 전부라고 해도 된다. 즉 문재인까지 “반기문은 노무현 정부가 만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가 정치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민주당에서 자신과 대선후보 경선을 하자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문재인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 반기문도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다. 따라서 반기문의 대선가도 출발은 더불어민주당과는 반대되는 지점일 것은 분명하다.

    

그곳이 새누리당일 수도 있고 개혁보수신당일 수도 있으며 국민의당일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그도 아니면 자신을 중심으로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개혁보수신당 국민의당과 연합할 수도 있다. 즉 어떤 식이든 문재인과 대선에서 일합을 겨룰 것이다.

    

이 때문인지 반기문은 개헌 반대, 결선투표 반대가 확고한 문재인과 다르게 개헌 필요성도 언급하고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도 명시적 반대가 없으며 최근엔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등 반 문재인 전선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데 소선거구제 후유증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얘기했는데, 맞는 말”이라고 언급, 국민의당과 안철수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점으로도 보인다. 그는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을 버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래서 다시 말하지만 그는 이제 '모호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영을 정하고 당당하게 반대파의 검증에 대항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검증에 통과했을 때에야 비로소 그의 정치 기상도를 점찰 수 있다. 지금 현재 반기문의 정치기상도는 '회색'이다. 그런데 작금의 회색은 '흐림'보다는 '미세먼지'다. 반기문이 미세먼지여서는 국기도 반기문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 그가 회색을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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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3 [00:25]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노빠들의 주장처럼 박연차와 관련된 의혹도 모두 털고 가야 합니다. 지나가다 17/01/03 [11:41] 수정 삭제
  이미 박연차게이트로 상당수의 친노는 사법처리되었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으로 중단되었던 나머지 수사도 재개한다면, 문재인과 반기문을 한번에 골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사는 길입니다.
이 와중에도 친문 김병기는 반기문을 협박하고 있다. 반문반박 17/01/03 [23:30] 수정 삭제
  친문 김병기는 반기문에게 “말년에 험하게 되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명예를 지키고 여생을 사는 게 좋다”고 협박하고 있다. 국정원 출신이라서 그런지 조폭이나 할 말을 국회의원이란 작자가 하고 있다. 하긴 노무현과 친노는 대추리 주민들을 진압할 때, 경찰과 군인으로도 모자라 용역깡패까지 동원해 불쌍하고 선량한 주민들을 개패듯이 팼다. 그 후에 여론이 나빠지려고 하자, 노무현정부는 경찰을 시켜서 댓글까지 달게 했다. 이래서 친노패권이 무서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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