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비박은 썩은 사과... 통합 연대 안 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03 [17:03]

문병호 "비박은 썩은 사과... 통합 연대 안 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1/03 [17:03]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오는 15일 치러지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문병호 당권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 신당을 창당 중인 '개혁보수신당' 세력에 대해 "비박은 썩은 사과일 뿐"이라며  "이들 비박과 손을 잡는 즉시 우리 국민의당 역시 국민들의 눈에 구태의연하고 기회주의적인 기득권 세력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문병호 후보는 지난 박근혜 탄핵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국회 본관 앞 텐트 노숙으로 탄핵안 처리를 압박했다.  

 

현재 정치권 안팍에서 제3지대론을 논하며 국민의당과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세력, 더 나아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개혁보수신당을 엮은 뒤 안철수 손학규 반기문 경성을 통한 후보결정이라는 시나리오가 돌고 있음을 의식. 이날 그는 후보 자격으로 논평을 내고 "민심은 친박과 비박을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당이 이들 비박계와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박근혜 정권의 헌법유린과 국정농단 사태에서 친박과 비박은 공범관계라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자신 또한 민들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음을 말했다. 그리고는 "썩은 사과 한 개 때문에 사과상자에 든 신선한 사과 전체가 썩는 법"이라며 "비박은 그러한 썩은 사과 같은 존재"라고 정의했다. 즉 어띤 식으로든 그들과 어울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

    

그려면서 그는 "국민의당이 정권을 창출하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헌 정치에 가린 새정치를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다시 살려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금년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충분히 집권할 수 있다"면서 "저 문병호가 확실한 자강노선으로 당을 이끌어 모든 당원동지들의 염원인 국민의당의 집권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더 나아가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개헌은 물론, 심지어 결선투표제 도입마저 방해하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일부 정치인들에게만 돌렸다가 파문이 일자 부랴부랴 문서를 회수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점에 대해 "수구파의 본색을 드러낸 민주연구원 친문세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헌법개혁에 동참하라"고 맹공했다.

    

그는 전날 보도된 민주연구원 문건파동을 두고 "음험한 정치공작 음모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괴문서를 작성해 촛불혁명에 담긴 국민들의 뜨거운 개혁 열망을 정면으로 짓밟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연구원이 문재인 패권 세력 수구파의 본산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그는 "헌법 개혁은 구체제에서 누적된 적폐 청산의 첫걸음이자, 전면적 국가개조의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문재인 패권세력이 헌법 개혁을 막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부패한 기득권을 그대로 물려받아 자신들이 누리겠다는 오만한 의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친문세력이 결선투표제 도입을 방해하려는 것은 무원칙한 선거 연대와 정치공학적 후보 단일화를 또다시 밀어붙여 국민들의 정당한 정치적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독선적 속내의 표현"이라면서 자신과 국민의당은 "민심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의 요구인 적폐 청산과 국가 개조를 방해하려는 그 어떠한 세력과도 끝까지 단호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친문세력은 하루빨리 양심과 상식을 되찾아 더 이상 낡은 기득권에 집착하지 말고,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개혁의 도도한 흐름에 더 늦기 전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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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7/01/04 [00:32] 수정 | 삭제
  • 이명박근혜와 조금도 다를바 없는 친노친문패거리들에게 수구부패세력이라고 꾸짖는 정치인들이 이토록 적은지 모르겠습니다. 친노들의 지지세력이라고 해봤자 한줌도 안되는 노빠들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아마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들을 수도권에 대거 공천했다면, 친문들은 폐족이 되었을 겁니다.
  • 반문반박 2017/01/03 [23:40] 수정 | 삭제
  • 뉴시스의 기사를 보면, 친문 김병기는 "세상 사람이 모두 부패한다고 해도 그 분은 부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선에는 그 분이 다닌 중고등학교에서 동창회 명부에서 지워야겠다고 할 정도로 아주 청렴결백했다고 한다"고 문재인을 찬양했다고 한다.

    그러면 헌정사상 최대의 부패스캔들중의 하나인 박연차게이트는 무엇인가? 문재인은 노무현의 임기 대부분을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나? 노무현이 박연차게이트로 수사를 받다가 자진한 것은 또 무엇인가? 아마도 노무현 덕분에 수사가 종결되어 안심한 인간들도 꽤 될 것이다.

    노무현이 검찰에서 수사받을 때는 이명박이 무서워서 얼씬도 못하던 친노들이 노무현이 죽어서 영웅이 되니까 그때부터 완장질을 하고 있다. 이러니까 친노들이 노무현 관장사한다고 비판받는 것이다.

    그리고 대법관 전원이 최소한 3억은 받았을 거라고 하는 한명숙사건도 유죄판결이 나니까, 문재인과 친노가 법원을 강하게 비난하며 무죄라고 주장한 것은 무엇인가? 대법관중에서 야당의 추천을 받아서 된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저의는 무엇이었나?

    깨어 있는 노빠들은 이런 것을 알고도 친노들을 찬양하고 싶냐?
  • 한국기행 2017/01/03 [20:31] 수정 | 삭제
  • 한국 사회는 패권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만 큰소리치고, 바른말 하는 사람은 대부분 외면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