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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정치인 안희정. 그의 가면을 벗겨야 한다.
 
심춘보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7/01/03 [17:42]

[신문고 뉴스]심춘보 칼럼니스트 = 한때 나는 안희정이 불법 대선자금을 거두어 징역을 갔을 때 안쓰럽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리고 주군에 대한 충성심에 탄복했다. 다른 친노 세력과는 좀 다른 열린 사고의 소유자로 인식했고 특히 문재인과는 결이 다른 소중한 정치 자산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이미지 출처 : 안희정 페이스북    

 

그러나 내가 잘못 알았다. 얼마 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일갈했을 때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정에 몰두해야 할 도백이 여의도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비교적 열린 사고의 소유자인 줄 알았던 그가 누구는 대선에 나오지 말라는 말에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노무현의 충복이었다. 노무현 정권 몰락과 함께 자신들을 스스로 폐족이라고 했다. 그런 그가 기사회생하여 도지사 자리를 꿰찼다. 물론 양당정치의 산물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안희정은 지금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뛰고 있다. 도지사 자리는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문재인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대선을 치렀던 경우와 같다.

 

차차기를 노리는 몸값 올리기 위한 레이스 참여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아는 사실이다. 문재인의 페이스메이커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정치를 하는가는 본인의 뜻이다. 문재인의 바람잡이로 시작해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는 방편도 탓할 일은 아니다. 다만 친노 패권의 부활을 꿈꾸고 친노의 기본 정서인 타인에 대한 배타적 사고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그는 미래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과연 그가 미래를 책임질 만한 그릇이 되는가는 깊이 따져볼 일이다. 그는 아무리 씻어내려 해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는 전과는 씻어낼 수가 없다. 그것은 그에게 주홍글씨이고 결정적일 때마다 그를 괴롭힐 것이다. 징역을 살았다고 그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의 뇌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 전에 그는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결코 될 수 없다.

 

그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정계를 은퇴하라고 했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은퇴하라고 주문하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자신들 후배들에게 맡기라는 것이다.

 

자신들 과 같은 폐족과 부패에 얼룩진 패거리에게 맡길 나라라고 생각하는가? 정계은퇴를 주문하려면 먼저 문재인에게 했어야 했다. 문재인이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런 그의 생각은 전형적인 친노 패권의 패악 질에 불과하다.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에 겁을 먹어서인지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기본적인 정서를 잠시 망각한 오류를 범하고 그를 측은하게, 때로는 담대하게 봐준 내가 다름 아닌 등신이다. 대선 판에 기웃거리지 말아야 할 사람, 정계를 은퇴해야 할 사람은 바로 부패정치인 안희정과 거짓말이 일상화된 문재인이다. 안희정 역시 가면을 벗겨야 한다.

 

제 눈에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하는 전형적인 친노 패권의 소유자인 그들에게 나라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그래서 그들을 척결해야 할 유물인 것이다. 그들은 그들끼리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위협적인 사람들이 자꾸 등장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어떻게 서라도 정권을 잡아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을 간파한 다른 주자들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서서히 본색을 드러 내놓기 시작 한 것이다. 그들은 친박과 샴쌍둥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문재인은 박근혜고 안희정은 이정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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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3 [17:42]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정말 정확한 분석입니다 검머리 17/01/03 [19:55] 수정 삭제
  오랜만에 제 마음과 같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안희정은 박연차에게 겨우 7억 5천만원만 받은 깨끗한 정치인이다.^^ 한국기행 17/01/03 [20:17] 수정 삭제
  다른 사람이 박연차에게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매우 비열하지만, 친노성골인 안휘정이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매우 정당합니다.^^
이완구의 3천은 잘못이고, 안희정의 7억 5천은 괜찮은가? 지나가다 17/01/03 [22:55] 수정 삭제
  이완구는 성완종에게 3천만원 받은 것으로 총리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정치생명까지 끝났다. 그런데 안희정은 박연차에게 대선전 7억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고, 출소후에는 5천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는데도 매우 떳떳하게 다니며 차기 대권까지 넘보고 있다. 같은 충남 출신에 돈받은 것까지 같은데, 안희정이 하면 로맨스고 이완구가 하면 불륜인가 보다.
박연차게이트가 노무현의 재임중에 터졌으면, 지금의 박근혜처럼 되었을 것이다. 반문반박 17/01/04 [00:02] 수정 삭제
  헌정사상 최대의 부패스캔들 중의 하나라고 하는 박연차게이트가 이명박정권에서 터져서 그렇지, 노무현의 재임중에 터졌으면 헌정사상 두번 탄핵받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박연차에게 금품을 수수받아 사법처리 된 사람이 어디 하나둘인가? 노무현의 자진이 아니었다면, 그 수는 더욱 많았을 것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노무현 때문에 살아 남은 인간들 꽤 될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친노가 죽이려고 하는 우병우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 재단의 회원들(노빠) 인적 재산을 문재인이 계승받고 (문빠) 문재인 이후 안희정이 승계 예정 ㅁㄴㅇ 17/01/05 [03:27] 수정 삭제
  노무현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이 대통령된 것을 옆에서 경험한 그의 패거리들이 주제도 모르고 권력잡겠다고 설치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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