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국민의당을 만들어준 호남유권자, 호남 주권자에 대해서 늘 경의를 표해야 한다”면서 “호남 중심당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의 유력후보이자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의 이른바 칩거 사태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한 뒤, 국민의당 호남 중심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며 “호남의 지지가 약화되는 것이 걱정할 일이지 호남의 지지를 강력하게 받는 것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당은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관해서 필요하다면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라도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간의 ‘호남당’ 이미지 찍기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그는 당의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는 당이 위기”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태평성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데 어떻게 이 위기를 탈출할 것인가란 점과 관련해서 그 해답은 광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장에 나왔던 시민들은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천만 명의 촛불이 고작해서 금년 12월 로 당초 예정되어있던 대선을 앞당기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후 정 의원은 “이번 대선의 성격은 국민이 원하는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을 수행하는 과도정부”라며 “5년짜리 제2의 박근혜를, 남자 박근혜를 뽑으라는 것이 아니라 개혁 과도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를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규정하고, 규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더 나아가 그는 “2017년은 낡은 것들과의 대결의 한 해이므로 낡은 것들과 대결하는데 있어서 국민의당이 선봉에 서면 위기에서 탈출한다.”고 말했다.
또 “‘광장의 국민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아니라 국민의당이다’라는 신뢰만 주면 국민의당은 명실상부한 ‘국민의당’이 될 것이며 제1당이 될 것이고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앞으로 취해야 할 스텐스에 대해 두 바퀴론을 말했다. 그는 "그 하나가 개헌특위에서 국민의 뜻에 따라 과감하게 돌파해내는 것, 또 하나가 국가대개혁위원회를 하루 빨리 가동, 국민적 요구인 재벌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 등 4가지 개혁을 앞장서서 주장하고 이뤄내는 것"이라며, 두 바퀴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재벌개혁은 세금 없는 부의 상속을 끝내라는 것과 중소기업을 모두 하청기지화 하고 있는 재벌 체제에 대한 대수술”이며 “언론개혁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것” 그리고 “검찰개혁은 검사장 직선제를 포함해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수사권 분리 등”이며 “정치개혁은 선거제도를 뜯어 고치는 것”등으로 정리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이런 낡은 것들과의 대결에서 국민의당이 선봉에 서서 광장의 요구를 담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 국민만 보고 가는 국민의당이 될 때 위기에서 탈출할 것”이라면서 “이 개혁전선에 안철수 전 대표도 복귀해서 당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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