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6개 기업 469억 추가투자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1/18 [15:25]

구례 자연드림파크 6개 기업 469억 추가투자

윤진성 | 입력 : 2017/01/18 [15:25]
 


[신문고 뉴스] 윤진성 기자 =
전라남도와 구례군은 18일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시설 등을 건립하는 투자유치 6개 기업과 총 469억 원을 투자해 지역 주민 250명에게 새 일자리를 주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아이쿱생협 사업연합회장의 오미예 회장과 신성식 경영대표, 류금일 ㈜쿱양곡 상무, 박기홍 ㈜쿱서비스 사장, 김태경 쿱베이커리㈜ 대표이사, 최종문 아이쿱청과㈜ 공장장, 조성규 쿱축산㈜ 대표이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서기동 구례군수, 박영근 구례군의장, 이창호 전남도의원, 구례군민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연드림파크 2단지 4만 9천105㎡ 부지에 증설 투자하는 ㈜쿱양곡 등 6개 기업은 구례 자연드림파크 1단지에서 이미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로, 점차 제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쿱양곡은 8천159㎡ 부지에 150억 원(고용 창출 40명)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친환경 우리 밀가루 제분공장을 건립한다.

㈜쿱서비스는 4천257㎡ 부지에 80억 원(고용 창출 50명)을 투자해 연말까지 식료품 저장 및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쿱베이커리㈜는 5천583㎡ 부지에 67억 원(고용 창출 60명)을 투자해 베이커리용 빵류 및 케익류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아이쿱청과㈜는 3천708㎡ 부지에 40억 원(고용 창출 30명)을 투자해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감자, 당근 등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절임배추 및 채소류 전처리 공장을 건립한다.

쿱축산㈜은 3천691㎡ 부지에 90억 원(고용 창출 30명)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친환경 사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이번 6개 기업 증설 투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매출 확대로 이어져 주민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전체 근로자 511명 가운데 428명(84%)을 지역 주민들로 고용하고, 근로자 평균 연령도 38세여서 전라남도의 역점시책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오미예 회장은 “장학 및 나눔사업을 통해 매출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미래 농촌사회의 가장 바람직한 성공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친환경농산 가공품 생산과 공급으로 체험과 관광의 명소로 성공하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구례군 전체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해 오는 3월께 ‘친환경 농업도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친환경 식품기업인 자연드림파크가 구례에 새 둥지를 틀면서부터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 기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지난 2014년 개장했다. 유럽풍의 17개 친환경식품 가공 공장과 숙박시설, 영화관, 체험관 등 문화와 휴식시설을 갖춘 미래형 농공단지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18만 명의 유료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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